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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1988년 서울대 법대에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 우연히 그해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인사들이 현재 법조계에 파워 세력으로 부상해 있다. 현직 고위공직자 중 16.8%가 1988년에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인물이다.

8일 데이터뉴스 인맥분석 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가 행정자치부와 사법부에서 근무하는 2급 이상 고위공직자 중 9월7일 기준 출신 대학과 졸업 년도를 알 수 있는 16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9.8%에 달하는 113명이 서울대 법대 출신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19명이 1988년 학교를 졸업하면서 역대 최다 '법조계 고위공직자 배출'의 해의 영광을 안았다.

1988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대표적 인물로는 김소영 대법원 대법관이다. 1965년 경남 창원에서 태어난 김 대법관은 정신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사법연수원 19기 출신이다. 1990년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후 1992년 서울가정법원 판사, 1997년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2001년 서울고등법원 판사, 2005년 대전지방법원 공주지원 지원장, 2011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를 거쳐 지난 2012년 대법원 대법관으로 승진했다.

차관급 인사인 정점식 대검찰청 부장검사 역시 서울대 법대 88년도 졸업생이다. 정점식 부장검사는 1965년 경남 고성 출신으로 제 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을 20기로 수료했다. 그는 2003년 서울지방검찰청 부부장, 2005년 울산지방검찰청 부장, 2006년 제36대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 지청장, 2007년 대검찰청 과장, 2009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부장, 2013년 서울고등검찰청 공판부 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15년부터 대검찰청 공안부 부장검사로 활약하고 있다.

88년도 서울대 법대 졸업생인 차관급 인사인 유해용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과 준차관급 김진모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은 공통점이 매우 많다. 이들은 1966년 동갑내기로 제29회 사법시험에 나란히 합격했으며 사법연수원 19기 동기로 알려져 있다.

전현준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도 서울대 법대 88년도 졸업생이다. 1965년생인 전 검사장은 화곡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20기인 그는 서울지방검찰청 검사, 제주지방검찰청 부장검사, 법무부 통일법무과 과장,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 제13대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 지청장 등을 거쳐 지난 2015년 제61대 대구지방검찰청 지검장으로 취임했다.

이 밖에 서울대 법대를 88년도에 졸업한 법조계 고위공직자로는 신광렬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수석부장판사, 노승권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차장검사, 이정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차장검사, 고기영 대전지방검찰청 차장검사, 이원범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서경환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여미숙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이 있다.

또 이은애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정선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천대엽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김시철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이승련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김주호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 이정석 특허법원 부장판사 역시 1988년도에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파워 인맥들이다.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