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등 공공기관 14.4%, 3년 연속 적자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데이터뉴스 = 안신혜 기자] 공공기관의 37.2%가 수 년 째 잇따라 적자를 내며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이 기획재정부에서 제출받은 '공공기관의 순이익 및 적자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98개 공공기관 가운데 37.2%인 111개 기업이 적자를 냈다.

유형별로 보면 공기업은 16.7%가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준정부기관은 36.9%, 기타공공기관은 40.0%인 것으로 조사됐다.

3년 잇따라 적자를 낸 공공기관은 43개(14.4%)로 나타났다. 이들의 적자 규모는 2013년 1조5241억 원에서 2014년 2조2985억 원, 2015년 5조2322억 원으로 급증했다.

이 중 한국석유공사의 적자 규모가 가장 컸다. 한국석유공사의 적자규모는 지난해에만 4조5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3년 간의 누적 적자는 6조8272억 원에 달했다.

ann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