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사회복지 비용지출 서울 25개구 중 1위

강서구, 은평구, 송파구 순...상위 5개구 전체 세출중 절반이상 사회복지비로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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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 = 안신혜 기자] 지난해 서울특별시 내 사회복지 비용을 가장 많이 지출한 곳은 노원구(구청장 김성환)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데이터뉴스가 지자체장 223명의 경영성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노원구는 세출 부문 내 사회복지 비용으로 3812억2900만 원을 지출했다. 서울특별시 25개 구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다. 서울시 25개 구는 모두 2015년 세출액 중 사회복지비 명목의 비용을 가장 많이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본청(시장 박원순)은 지난해 사회복지 비용으로 6조576억9000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세출액 중 21.88%에 해당되며, 1인 당 60만 6387원이 지출된 셈이다.


지난해 노원구의 총 세출 총계는 6596억5700만 원으로, 이 중 사회복지비용 지출은 전체 세출의 57.8%에 달했다. 2016년 6월 30일 기준 노원구의 총 인구 수는 57만3156명으로, 1인 당 66만5140원의 사회복지 비용을 지출한 셈이다. 노원구는 송파구, 강서구 다음으로 서울시 내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노원구 다음으로 사회복지 비용을 많이 지출한 구는 강서구(구청장 노현송)였다. 강서구는 지난해 총 세출 6792억1500만 원 가운데 사회복지 비용으로 3609억3300만 원(53.13%)을 지출했다. 총 인구 수는 노원구보다 인구 수가 18,436명이 많으며, 1인 당 사회복지 비용 61만104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3위는 은평구(구청장 김우영)였다. 은평구는 2961억800만 원(56.06%)을 사회복지 비용으로 지출했고, 1인당 59만7821원을 지출했다. 4위는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로 2661억7300만 원(47.19%)을 지출했으며, 1인 당 사회복지비용은 40만6069원으로 나타났다. 5위는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로 지난해 지출한 사회복지 비용은 2661억5900만 원(51.05%), 1인 당 사회복지비용은 59만2666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사회복지 비용 지출이 가장 낮은 5개 구는 중구(구청장 최창식),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으로 조사됐다.

중구는 지난해 총 세출액 3166억8800만 원 중 사회복지 비용으로 954억1400만 원(30.12%)을 지출했다. 종로구는 1013억1800만 원(25.39%), 용산구는 1201억3800만 원(37.08%), 성동구는 1607억800만 원(39.16%), 서대문구는 1635억1400만 원(44.10%)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위 5개 구는 모두 서울시 내 인구 수가 가장 적은 곳들에 해당된다. 따라서 구들에게 지출하는 사회복지 비용 역시 비교적 적게 지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구의 인구 수는 12만5457명으로 서울시 25개 구 중 인구 수가 가장 적은 곳이다. 중구, 종로구, 용산구, 성동구는 각각 인구 수 25위, 24위, 23위, 21위로 인구가 적은 구에 해당된다. 서대문구 역시 서울시 내 인구 수 하위 20위로 인구가 적은 곳이다.

세출 총계 역시 중구(25위), 용산구(24위), 서대문구(22위), 종로구(21위), 성동구(20위)의 총액이 가장 적은 군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ann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