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 "내년 경제성장율 2.5%" 소폭 둔화

트럼프 정부, 중국 성장 둔화폭이 대외적 주요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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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박기영 기자] 내년 경제성장율이 올해보다 소폭 둔화된 2.5%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건설투자의 둔화와 구조조정 등 민간소비 제약이 그 원인으로 꼽혔다. 주요 변수로는 대외적으로 미국 신정부 정책 기조와 중국의 성장 둔화폭, 국내적으로는 가계부채와 구조조정 여파가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구원은 27일 내년 경제 상황에 대해 수출 부진은 다소 완화되겠으나 올해 경제성장을 견인했던 건설투자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고 구조조정 등이 민간소비 증가를 제약할 것이라며 경제 성장률은 전년대비 소폭 낮은 연간 2.5% 내외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년 패턴의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비 성장률은 소폭의 상저하고(上低下高) 흐름을 전망한 것이다. 

다만 주요변수로 대외적으로는 미국 신정부 정책 기조 및 금리인상, 중국의 성장둔화폭 확대 가능성, 지정학적 불안 등을 꼽았다. 국내적으로는 가계부채 문제와 구조조정 여파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수출입은 부진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경제의 소폭 개선과 유가 반등에 따른 단가 하락세 진정 등으로 매우 완만한 흐름의 증가세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투자와 민간소비 역시 소폭의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수출 부진의 완화에 따른 것으로 민간 소비의 경우 전년보다 소폭 낮은 연간 2% 내외의 증가를 예상했다 

다만 건설투자는 건설규제 등에 따라 크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pgyshine@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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