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코어'는 소진세·황각규 사장 등 정책본부

조직개편 임박...정책본부 임원 거취 주목, 임직원 40% 가량 축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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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데이터뉴스=안신혜 기자] 롯데그룹이 1월 말까지 그룹 경영의 핵심인 정책본부 임원을 절반 가까이 축소하는 등 조직개편을 예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진세 롯데쇼핑 사장·황각규 롯데쇼핑 사장 등 현 정책본부 임원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5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의 조직개편안 발표에 따라 새해 임원 인사를 통해 정책본부 임원을 40% 가까이 감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 회장이 2004년 신설한 정책본부에는 현재 20여 명의 임원을 포함해 3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있다.

비서실
, 커뮤니케이션실, 운영실, 비전전략실, 지원실, 인사실, 개선실(감사실) 7개 부문으로 운영되고 있는 정책본부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정책본부장을 중심으로 4대 그룹장이 임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조직개편 후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 소진세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의 2인 중심 체제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1954년 생으로 마산고(1973),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 졸업(1977) 1979년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에 입사했다. 신동빈 회장의 오른팔로 불리는 황 사장은 호남석유화학에 재직 중이던 1995년 후계자 수업을 받기 위해 상무로 부임한 신동빈 회장과 함께 일했다.

이후 황 사장은 롯데그룹 기획조정실 국제부 부장으로 임명됐다
. 이어 신동빈 회장을 주축으로 기획조정실이 정책본부로 변경됐고, 이후 황 사장은 정책본부 국제실 팀장(상무), 2006년 팀장(전무), 2008년 실장(부사장)을 맡았다. 2011년 신 회장이 회장 취임 후 황 사장 역시 롯데쇼핑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며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으로서의 입지가 강화됐다.

소진세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
(롯데쇼핑 사장)1950년 생으로 대구고등학교, 1977년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1977년 롯데쇼핑에 입사했고, 2000년 롯데쇼핑 상무로 승진했다. 이후 2003년 롯데쇼핑 상품본부장 전무, 2005년 마케팅본부장 전무·롯데미도파 대표이사를 맡았다. 20092월 롯데슈퍼 대표이사 사장, 20102월 코리아세븐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2014
2월 롯데슈퍼 총괄사장·코리아세븐 총괄사장으로 임명되며 경영일선에서는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20148월 롯데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에 임명됐다. 현재 롯데그룹 계열사의 대외협력을 맡으며 홍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두 사람은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으로 롯데 그룹 정책 본부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다
. 황 사장은 지난 2015년 경영권 분쟁 이후 그룹 지배구조 쇄신 방안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고, 소진세 사장 역시 경영권 분쟁 당시 신동빈 회장을 옹호했다.

이달 말 경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롯데그룹 조직개편에서 황각규 사장은 고 이인원 부회장의 빈자리를 채울 후임자로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선 황 사장과 소 사장의 균형있는 ‘2인 체제가 지속될 것으로도 예상되고 있다.

소 사장과 황 사장 외에 정책본부에는 윤종민 부사장
(인사담당), 이봉철 부사장(지원담당), 류제돈 전무(비서담당), 이일민 전무(비서담당), 임병연 전무(비전전략담당), 강종현 전무(운영담당) 등이 재직 중이다.

ann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