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산업…제조업 '효자'노릇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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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영

gisimo@datanews.co.kr | 2007.05.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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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계산업의 생산활동이 활기를 띠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www.seri.org)가 발표한 <새롭게 주목받는 기계산업>에 따르면, 2007년 1분기 제조업 생산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3.4%로 2005년 2분기 이후 최저치를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일반기계 산업 생산은 9.0% 증가했으며, 선박의 경우 14.9%나 늘어났다.

이는 고유가의 지속, 신흥국가의 산업화 등과 같은 외부여건의 개선과 내부역량의 강화(현장기술과 엔지니어링의 결합, 구조조정과 노사문화의 개선 등)에서 기인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외부적으로는 에너지 개발과 중동국가의 산업다각화 프로젝트 활성화로 플랜트 발주가 급증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 베트남 등의 산업화로 인한 기계 및 설비 수요 확대도 원인으로 꼽혔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우리 기계 산업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과제로 ▲신흥국가를 대상으로 우리 산업의 토털 솔루션 제공 ▲선진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글로벌 M&A를 통한 원천기술 확보 등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 임영모 연구원은 "고유가 지속과 신흥공업국의 부상 등 한국 기계산업의 '기회의 창'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나아가 한국기업이 세계에서 산업을 이끌어갈 리더도 도약하기 위해서는 현장인력에 체화된 노하우와 기술을 계승 발전시키고, 신규 기능인력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