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희-채종진 사장, 영남 인맥 이어간 BC카드

전임-후임 사장 포함 10년간 6명 중 4명이 영남, 그중 2명은 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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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신임 BC카드 사장에 대구출신 채종진 BC카드 부사장이 선임됐다. 경남 통영출신인 전임 서준희 사장에 이어 BC카드의 영남 사장인맥을 이어가게됐다.

이에 대해 업계에선 BC카드내 특정인맥 쏠림현상을 지적하기도 한다.  

채종진 BC카드 사장 내정자는  24일 열리는 KT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BC카드 수장으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채 내정자의 임기는 오는 2018년까지로 만 1년이다.

이로써 BC카드는 최근 10년간 CEO를 역임한 6명의 수장 가운데 4명이 영남, 그중 2명이 TK 출신 인사로 채워지면서 ‘영남 전용석'이라는 비판까지 나온다. 업계에선 최순실 게이트로 초래된 사상 초유의 국정공백 사태에서도 지역 챙겨주기는 여전하다고 지적한다.

BC카드는 1982년 은행신용카드협회로 시작해 시중은행의 공동 출자로 설립된 기업이다. 2011년 우리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BC카드의 지분 가운데 20%KT측에 매각하면서 KTBC카드의 최대 주주로 자리매김 했다. 현재 KTBC카드의 지분 69.54%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이며, 우리카드는 지분 7.6%를 보유한 2대주주다. BC카드 인사에 KT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셈이다.

채 내정자는
1961년생으로 대구 출신이다.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으며 KT로 입사해 2012KT텔레캅 대표이사, 2014KT기업통신사업본부 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156BC카드 영업부문장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BC카드 사장인 서준희 사장 역시 경남 통영 출신으로 영남 인사다. 1954년생인 서 사장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1979년 삼성그룹 계열사이던 제일제당으로 입사한 삼성맨이다. 이후 2001년 한국투자신탁운용 총괄부사장, 2003년 삼성생명 전무, 2009년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 2011년 삼성사회공헌위원회 사장 등을 거쳐 지난 20143BC카드 사장으로 선임됐다.

이강태 전
BC카드 사장과 이종호 전 BC카드 사장은 각각 전라북도 전주, 충청북도 청원 출신이다. 이강태 전 사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하나SK카드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던 인물이다. 이종호 전 사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공직에 들어서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 국장을 역임했던 공무원 출신이다.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 2007LG카드 대표이사 부사장, 2007년 신한카드 고문직을 맡아왔으며 2009KT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1년 비씨카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장형덕 전 사장은
1950년생으로 부산 출신이다. 한국외대 영어학과를 졸업한 장 전 사장은 1976년 씨티은행 서울지점으로 입행해 1999년 씨티은행 중소기업 본부장(상무), 2000년 서울은행 부행장, 2002년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쳐 2008년 비씨카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정병태 전
BC카드 사장 역시 대구 출신으로 정부부처에서 활동했던 전직 공무원이다. 영남대 법학과 출신으로 재경부 국민생활국장, 보건복지부 보건정책국장 등을 역임하다가 지난 20053BC카드로 선임됐다.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