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변호인단', 내부갈등-교체설?

[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3월31일 새벽 전격 구속된 이후 변호인단 내부갈등설에 교체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은 물론, 구속을 막지 못한 것을 놓고 상황판단 미숙, 전략 부재등 책임 공방이 벌어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4일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첫 조사를 진행한다.

이와 관련, 법조계와 정치권에서는 탄핵부터 구속에 이르기까지 박 전 대통령을 보좌한  변호인단 7인방을 다시 주목한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과 특검, 검찰의 조사에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 변호인단이, 박 전 대통령 구속이후 진행되는 검찰의 추가조사와 이어지는 재판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 지 주시되기 때문이다. 

일단 검찰의 서울구치소 방문 조사를 하루 앞둔 3일 오전에는 그간 변호를 주도해온 유영하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을 접견하며 조사에 대비했다.  

유 변호사는 1962년생으로 사법연수원 24기 출신이며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인물이다. 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를 서쳐 서울변호사협회 인권위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유 변호사는 제 17~19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낙선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으며 2010년 당시 한나라당 최고위원이었던 박 전 대통령의 법률특보로도 활동한 바 있다.

정장현 변호사는 1961년생으로 사법연수원 16기 출신이다. 고려대를 졸업했으며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 부산지검 검사 등을 역임하다가 서울지점 부부장검사를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 2001년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고 2005년 친인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채명성 변호사는 1978년생으로 서울대 법학과 출신이다. 현재 7인의 변호인단 중 나이가 가장 어리며 사법연수원 36기로 부산고등검찰청 공익법무관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위원, 제7회 법조윤리시험 시험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위재민 변호사는 1958년생으로 변호인단 중 나이가 가장 많다. 올해 59세인 위 변호사는 가장 어린 채 변호사와 20살이나 차이가 난다. 위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6기 출신이며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서울고등검찰청 부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 정향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서성건 변호사는 1960년생으로 사법연수원 17기 출신이다. 법조윤리협의회 사무총장, 대한법률구조공단 기획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미래연합 발기인 중 1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현재 서성건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손범규 변호사는 1966년생으로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28기 출신이며 한나라당 부대변인, 제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현재는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고양시덕양구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황성욱 변호사는 1975년생으로 사법연수원 42기 출신이다. 1975년생으로 사법연수원 42기 출신이다.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로도 활동한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이 중앙일보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의 대리인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현재 법무법인 에이치스 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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