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피아 중 관피아' 산자부, 공공기관장 15명 배출

정부부처 출신 공공기관장 산자부 15명, 농림축산부 11명, 기획재정부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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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정부부처 산하 공공기관 수장을 가장 많이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피아' 중에서도 '산피아'로 따로 불릴만큼, 막강 파워집단임을 방증한다.

17일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가 정부부처 산하 공공기관 수장 3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관료 출신 인사는 총 111명(34.2%)으로 집계됐다. 관료 출신 공공기관 수장 중 산업통상자원부 출신이 15명(13.5%)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농림축산식품부 11명(13.5%), 기획재정부 9명(8.1%) 순이었다.

정부부처 산하 공공기관 수장은 3월13일 기준,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내용을 토대로 
집계했다. 주무부처 산하의 17청은 소속 주무부처로 포함시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
·통상 및 자원과 관련된 직무를 통솔하는 중앙행정기관으로 1948년 상공부로 출범해 1993년 상공자원부, 1994년 통상산업부, 1988년 산업자원부, 2009년 지식경제부 등을 거쳐 지난 2013년 현 명칭으로 변경됐다.

현재 산자부 출신 공공기관 수장은 총 15명이다. 관료 출신 공공기관 수장(111)13.5%가 산업부 출신인 셈이다.

산자부 출신으로 공공기관 수장을 맡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로는 김경원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과 김영민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이다.

김경원 사장은
1958년생으로 경상북도(영남) 출신이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95년 통상산업부 자원정책과 서기관, 2004년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실 무역정책과 과장, 2007년 산업자원부 전기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거쳐 지난 20167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김영민 사장도
1958년생, 경북(영남) 출신이다.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제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1995년 상공자원부 세계무역담당관실 서기관, 2003년 산업자원부 정책평가담당관, 2006년 산업자원부 수송기계산업과 과장, 2011년 특허청 청장 등을 역임하다가 지난 201511월 제17대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이관섭 사장은
1961년생으로 역시 대구(영남) 출신이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2009년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정책관,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 실장,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등을 거쳐 지난 201611월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1월부터는 세계원자력발전사업자협회 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산자부 출신으로 준정부기관 수장을 맡고 있는 인물로는 변훈석 한국지식재산전략원 원장
, 서석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원장, 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최철안 중고시업기술정보진흥원 원장, 김재홍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정재춘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황규연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 7명이다.

또 이해평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원장
, 안대진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원장, 이태근 한국특허정보원 원장, 강시우 창업진흥원 원장, 방순자 전략물자관리원 원장 등 5명은 산업부 출신으로 공공기관 수장을 맡고 있다.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