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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이동통신 3사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인공지능(AI)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관련 사업을 끌고가는 담당임원들의 면면에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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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통신3사 가운데 AI 분야에 가장 많은 임원을 배치한 곳은 SK텔레콤(5)이다. 현재 업계에 공개된 AI 관련 임원은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3), KT(2) 순이다.

SK
텔레콤은 지난 3월 박정호 사장 직속으로 서비스본부, 사업본부, 기술12본부, T(Map)사업본부 등 5개 조직으로 구성된 AI사업단을 신설했다.

이상호 단장이
AI서비스본부장 겸임으로 AI사업단을 책임지고 있으며, 여성임원인 박명순, 이현아 본부장이 나란히 AI기술1, 2본부장을 맡고 있다. 솔루션기획팀장을 지냈던 김성한 본부장이 AI사업본부장으로 이 단장을 보좌한다. T맵사업본부장은 SK플래닛 LBS(위치기반 서비스) 사업부장을 지낸 이해열 본부장이다.

기술
1, 2본부는 기존 AI기술 연구조직이 확대 재편됐으며, 이현아 2본부장은 신규선임됐다. 이 단장 역시 뉴 ICT 생태계 확산 주도 중책을 안고 선임됐다. 이 단장은 2010년 네이버에서 음성검색을 만든 주역이며, 2012년 다음이 국내 최초로 공개한 모바일 음성 인식 응용프로그래밍 환경(API)을 만든 장본인이다. SK플래닛 최고기술책임자(CTO)도 겸직하며, AI사업단 임원 중 1971년생으로 가장 젊다SK텔레콤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해 AI 사업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LG
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AI사업은 올 초 조직이 본격적으로 꾸려졌으며 현준용 AI서비스사업부장(전무)가 총괄한다. AI서비스와 AI디바이스 담당은 이해성 상무와 송대원 상무다. 현 전무는 2006년 하반기 임원으로 선임된 이후 BankON사업부장, 서비스개발실장, 사업개발실장, 기반통신사업담당, 융합서비스부문장 등을 지내며 11년째 장기근속 중인 기획통이다. 지난해 초 전무로 승진했다.

LG
유플러스는 현재 시장에 선보인 AI제품은 없다. 회사 관계자는 이르면 9월 말, 늦어도 10월 초에는 AI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으로 안다“AI스피커 등 어떤 형태로 제품이 출시될 지는 아직까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SK텔레콤과 KT는 지난해 9월과 올 1AI스피커 누구기가지니를 선보였다.

KT(
회장 황창규)는 올 초 조직개편을 통해 융합기술원 서비스연구소 산하에 AI 전략수립 및 연구개발, 전문인력 육성 등을 전담하는 AI테크센터를 선보였다. 이어 5월에는 마케팅전략본부 산하에 인공지능 TV 기가지니 전담조직인 기가지니사업단을 신설했다.

KT
기가지니사업단 단장은 이필재 마케팅전략본부장(전무)이 겸임한다. 이 전무는 이통3AI 담당 임원 중 나이가 가장 많다. AI테크센터는 김진한 상무가 센터장을 맡았다. KT 관계자는 두 조직의 수장 외에 담당 임원은 더 있지만, 아직까지 공개는 하지 않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이통
3사의 AI 조직에는 담당 임원 외에도 SK텔레콤 약 150, KTLG유플러스는 각각 130, 80명 정도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이통사들은 추후 전문 인력을 추가로 추가 영입하고 조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s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