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손보사를 피하라?

8월 주담대 평균금리 손보사 3.73%, 생보사 3.70%, 은행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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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평균 금리가 금융권 업종(은행·손해보험·생명보험)에 따라 최대 0.37%P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8월 기준 금융권 주담대 평균금리는 손보사 3.73%, 생보사 3.70%, 은행 3.36%로 조사됐다.

7월과 비교하면 손보사와 생보사의 금리는 각각 0.02%P씩 인하됐고 은행은 0.02%P 상승했다. 지난해 동월(0.41%P)보다는 0.04%P 인하되면서 업종별간 격차는 완화됐다

3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협회(전국은행협회·손해보험협회·생명보험협회)에 8월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공시한 29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금리가 가장 높은 업종은 손해보험사로 평균 3.73%의 금리로 대출을 제공했다.

8월 공시자료는 7월 중 취급된 대출을 기준으로 집계되며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구분 없이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기준으로 작성됐다. 기준금리와 가산금리가 합산된 평균치다.

8월 손보사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3.73%로 전월보다는 0.02%P는 인하됐고 전년 동월(3.40%)보다는 0.33%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공시하는 손보사
6개 기업 가운데 평균 금리가 가장 높은 기업은 한화손해보험으로 전월과 동일한 3.96%의 금리에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반대로 손보사 중 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농협손해보험이다. 농협손보는 전월(3.53%)보다 0.04%P 인하된  3.49%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손보사 전체의 평균 금리인 3.73%보다 0.24%P 낮은 수치다.

생보사 8개 기업의 평균 금리는 3.70%로,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곳은 현대라이프생명이다. 현대라이프생명은 전월과 동일한 4.28%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알리안츠생명(ABL생명)으로 전월(3.08%)보다 0.03%P 인상된 3.11%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공시하는 15개 은행의 평균 금리는 3.36%로, 
DGB대구은행이 3.57%의 가낭 높은 금리를 유지했다. 은행 평균 금리인 3.36%보다 0.21%P나 높은 수치다. 한국씨티은행은 3.06%의 금리를 제공하면서 지난달 최저 금리를 기록한 스탠다드차타드은행(8월 기준 평균 금리 3.19%)을 제치고 은행권 중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가장 낮은 은행사가 됐다.

손보
·생보·은행권 29개 기업 가운데 주택담보대출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현대라이프생명(4.28%)였고 이어 한화손보(3.96%), 흥국생명(3.93%), 흥국화재(3.91%), 현대해상(3.88%), 농협생명(3.76%), 교보생명(3.67%), 삼성생명(3.65%), KB손보(3.62%), 신한생명(3.59%) 순으로 나타났다.

한달 사이 금리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제주은행으로 전월
(3.36%)보다 0.15%P 인상된 3.51%의 금리를 기록했다. 이어 스탠다드차타드은행 0.09%P, IBK기업은행 0.06%P, 광주은행 0.06%P, 신한생명 0.05%P, 신한은행 0.05%P 순이었다.

반대로 금리 감소 폭이 가장 큰 곳은 한화생명으로 전월
(3.77%)보다 0.2%P 인하된 3.57%를 기록했다. 이어 우리은행 -0.07%P, 한국씨티은행 -0.06%P, 삼성화재 -0.06%P, 부산은행 -0.05%P, 농협손해보험 -0.04%P 순이었다.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