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사위 경영인 실적, 애경 안용찬 웃고…해태 신정훈 울고

최근 3년 담철곤 오리온 회장 상승세…정태영 현대카드 사장‧김도환 S&T홀딩스 사장은 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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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재계 사위 경영인들의 올 상반기 경영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애경그룹 사위인 안용찬 부회장은 견고한 실적을 기록한 반면 신정훈 해태제과 사장은 부진했다.

최근
3년여 실적 추이를 살펴봐도 안 부회장과 담철곤 오리온 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은 대체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고 신 사장과 김도환 S&T홀딩스 사장은 부침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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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재계에서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사위 경영인(CEO)은 담철곤 오리온 회장, 안용찬 제주항공 부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신정훈 해태제과 사장, 김도환 S&T홀딩스 사장 등이다.

이들 중 올 상반기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인물은 안 부회장이다
. 제주항공은 상반기 사드로 인해 중국 관광객들이 감소했음에도 매출이 39.7% 늘었고, 영업이익은 167.3% 급증했다. 또 상반기 매출로는 처음으로 4000억 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오너 일가인 조원태 사장이 전면에서 이끈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이
24.5%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 박세창 사장이 맡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7%대였다.

2014
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3년 연간 실적을 살펴봐도 제주항공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매년 눈에 띄게 증가세에 있다. 안 부회장은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장녀 채은정 애경산업 부사장과 결혼 후 1987년 애경산업 마케팅부로 입사해 그룹 일원이 됐으며, 2012년 초부터 제주항공 경영을 맡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사위로 그룹 금융계열사를 맡고 있는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은 회사별로 수익성이 엇갈렸다
. 올 상반기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의 매출은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현대캐피탈이 38.5% 감소했다. 카드와 커머셜은 각각 37.6%, 239.1% 증가했다. 현대캐피탈의 이익 감소는 현대기아차의 판매가 부진한 탓이다.

지난해까지
3년간 추이도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은 매출이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줄었다. 현대캐피탈은 매출 감소 속에서 수익성은 점차 나아졌다.

최평규
S&T그룹 회장의 장녀 최은혜 씨와 결혼한 김동환 사장이 대표로 있는 S&T홀딩스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21% 증가했다.

이에 반해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의 장녀 윤자원 씨와 결혼한 신정훈 사장이 이끌고 있는 해태제과는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뒷걸음질 쳤다
. 매출은 0.9% 줄었고, 영업이익은 23.9% 감소했다. 하지만 경쟁사인 롯데제과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2.3%, 0.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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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추이를 살펴보면 김 사장과 신 사장이 이끄는 두 기업모두 실적이 부침을 겪었다.

담철곤 오리온홀딩스 회장 역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매출과 영업이익이 매년 상승하는 성적표를 받았다. 담 회장은 이양구 동양그룹 창업주의 차녀 이화경 오리온 부회장과 결혼했다.

CEO
로서 경영총괄을 맡는 것은 아니지만 고위 임원으로서 회사에 속한 사위도 표정은 다소 엇갈린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차녀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결혼한 김재열 사장은 스포츠사업총괄로 재직 중인 제일기획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며 대외 행보 발걸음이 가볍다
. 김 사장은 ISU집행위원과 평창동계올림픽 국제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스포츠사업은 제일기획의 실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정유경 신세계 사장과 혼인한 문성욱 부사장이 글로벌패션본부로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20% 감소했다.

s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