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봉천동에도 온천수 콸콸...관악구, 봉일스파랜드에 온천이용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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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천 지역 pH 농도 / 출처: 봉일스파랜드 홈페이지


[데이터뉴스=안신혜 기자] 오는 10월 중순 서울 봉천동에서도 온천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봉일스파랜드(대표  이도윤)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951-25번지)에서 하루 이용량 335톤에 달하는 온천수를 확보하고, 지난 달 20일 관악구로부터 향후 5년간 온천이용을 허가 받았다고 밝혔다.

관악구는 허가증에 “온천법 제16조 제1항에 따라 온천이용을 허가 한다”고 명시했다. 관악구는 온천사용량에 대해 1일 결산 온천이용량을 월 단위로 제출토록하고, 1년 마다 수질검사 및 유황성분 우리탄상 성분검사 등을 시행할 예정이며, 5년마다 온천자원조사 시행 후 결과에 따라 허가기간 조정할 예정이다.

봉일스파랜드 온천수는 ph 9.12로 국내 어떤 온천수는 물론 해외 일본 이브스키 온천 7.16, 타이완 자오시온천 7.00, 뉴질랜드 로스트스프링즈 온천 7.4보다 높다. 봉일스파랜드는 온천수의 수질 유형은 NaHCO3(탄산수소나트륨)형으로 알카리성 온천으로 수온도 26도라고 밝혔다. 

이도윤 봉일스파랜드 대표는 27일 “2015년부터 온천을 개발해 왔는데 실패를 거듭한 끝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며 “오는 10월 정식 오픈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서울 지역 온천은 서초구의 황금온천과 중계동의 서울온천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 온천법은 25도 이상의 지하수가 하루 300톤 이상 나와야 온천수로 지정받을 수 있다.

ann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