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삼성생명의 수익성 및 자본적정성 지표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2014년에 비해 총자산수익률(ROA)은 소폭 증가한 반면 자기자본수익률(ROE)과 지급여력비율(RBC)은 각각 2.06%포인트, 47.62%포인트씩 감소했다.

16
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성생명의 총자산수익률(ROA) 1.41%, 자기자본수익률(ROE)6.88%, 지급여력비율(RBC)331.81%로 나타났다김창수 삼성생명 대표가 취임했던 2014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평균 16.4% 감소한 수치다.

ROA
ROE는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통해 얼마만큼의 수익을 올렸는지를 의미하는 수치로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 중 하나다. ROA는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지를 나타내며 총자산 대비 당기순이익을 의미한다. ROE는 투입한 자기자본 대비 당기순이익으로 기업이 자기자본을 활용해 얼마만큼의 수익을 올렸는지를 나타낸다.

2017
년 상반기 삼성생명의 ROA1.41%. 김 대표가 본격적으로 경영활동을 시작했던 2014년 동기(0.88%)보다 0.5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삼성생명의 ROA20150.8%, 20160.55%로 꾸준히 감소하다가 올해 상반기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삼성생명의
ROA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ROA6.88%2014년 상반기(8.94%)보다 2.06%포인트나 감소했다. 삼성생명의 ROA20157.82%, 20165.26%을 기록했다.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지를 의미하는 지급여력
(RBC)비율 역시 꾸준히 감소했다.

2014
년 상반기 삼성생명의 RBC비율은 379.43%였다. 이후 2015344.24%, 2016373.53%로 감소했다가 올해 상반기 331.81%를 기록했다. 3년 사이 47.62%나 감소한 셈이다.

금융당국은
RBC비율의 권고 기준을 150%로 정하고 100% 밑으로 떨어질 경우 자본금 증액 요구 등 적기시정조치를 내리고 있다.

삼성생명의
RBC비율은 금융당국 권고기준을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현재 생보사들은 2021년 도입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을 대비, RBC비율을 높이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지난 5월 상장한 ING생명의 RBC비율은 522.6%로 삼성생명과 190.79%포인트나 차이가 난다. ING생명의 자산 규모는 업계 5위 수준으로 당기순이익 규모는 삼성생명의 4분의 1에 불과하다. 2017년 상반기 개별기준 삼성생명 당기순이익은 8969억 원, ING생명은 1814억 원 정도다.

한편 김창수 삼성생명 대표는
1955년 대전 출신으로 충남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2년 삼성물산 관리본부 수입관리과, 1986년 삼성그룹 비서실 인사팀 담당차장, 2003년 에스원 특수사업기획실장 전무, 2009년 삼성물산 상사부문 기계플랜트본부장 부사장, 2011년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쳐 지난 20141월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