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4.5조 기록 경신…4분기엔 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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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 다시 한 번 사상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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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삼성전자는 매출 62조 원, 영업이익 145000억 원의 20173분기 잠정 실적(연결기준)을 발표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수퍼 호황과 스마트폰 신제품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7%, 영업이익은 178.9% 증가했다.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전분기의
14700억 원도 넘기면서 한 분기 만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3분기 영업이익은 증권업계에서 예상한 실적 전망치 평균(143800억 원)도 훌쩍 넘긴 규모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11%에서 12.4%나 오른 23.4%를 기록했다. 이 역시 사상 최고치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
(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된다.

잠정 실적에서는 사업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는다
. 다만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0조 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디스플레이 사업도 매출이 처음
9조 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산되지만 LCD 패널 가격 하락과 OLED 신제품 수익성 하락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다소 떨어졌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IM(IT
모바일) 사업부문은 지난해 갤럭시 노트7 발화 사고의 충격에서 벗어나고 후속작인 갤럭시 노트8의 출시 효과가 반영되면서 실적이 급격히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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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실적 전망은 더 밝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플렉서블 OLED 물량이 대폭 늘어나면서 매출은 70조 원을 처음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175000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s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