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3배 늘린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 연임할까

실적부진 털고 올해 사상 최대치 전망…주요 자산건전성 지표도↑

  •  
  •  
  •  
  •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이 최고경영자(CEO) 재임 기간 동안 눈에 띄는 경영 성과를 이뤄내며 연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김 사장은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4150억 원으로, 김 사장 취임 전인 2014년 연간 1410억 원보다 3배 이상 많다.

한화케미칼의 영업이익은
20107780억 원에 달했으나 이후 내리막세로 돌아서며 2012년에는 50억 원대로 크게 쪼그라들었다. 이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예년 수준으로 회복은 요원했다.

이에 김 사장은 위기에 빠진 한화케미칼을 구하기 위해
2014년 말 CEO로 선임됐다. 실적 개선 배경에는 주력제품인 폴리염화비닐(PVC)과 가성소다의 가격이 오르는 등 업황이 좋은 탓도 있지만 석유화학 부문 영업 전문가인 김 사장의 역량도 빼놓을 수 없다. 한화케미칼은 전체 매출의 약 40%가 석유화학 원료 및 가공에서 발생한다.

김 사장 취임 첫해 영업이익은
3400억 원으로 2배 이상 늘었고, 지난해에는 7790억 원으로 201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1%대로 떨어졌던 영업이익률도 8% 이상으로 회복했다.

실적 경신은 올해 말에도 다시 한 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업계 전망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8100억 원에 달한다. 매출도 94000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럴 경우 김 사장 취임 후 한화케미칼의 실적 규모는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5.7배 늘어나게 된다.

실적뿐 아니라 주요 자산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 영업이익이 늘어난 덕에 현금성자산비율은 20144.4%에서 올 6월말 6.8%2.5%포인트 높아졌다. 코스피 100대 기업들의 평균인 5%를 넘어섰다. 현금의 규모 역시 5500억 원대에서 9200억 원 이상으로 커졌다. 인수합병(M&A)나 석유화학 부문 투자 확대로 실적을 더욱 늘릴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반대로 차입금의존도는
39.3%에서 33.2%로 낮아졌고, 부채비율은 163.6%에서 127.3%로 우량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편 한화케미칼은
CEO 교체가 단기간에 자주 이뤄는 경향이 크지 않다. 김 사장 전임 CEO인 방한홍 전 사장이 4, 홍기준 전 사장이 5년 동안 재임 했다. 홍 전 사장은 연임했다. 2002년부터 2008년까지는 허원준 전 사장이 연임하며 이끌었다.

s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