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황창규 대통령 경제사절단 '또' 제외

미국, 인도네시아 이어 세번째...자발적 불참 설명에도 교체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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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오창규 기자] 오는 13일부터 3박4일 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주요 그룹 재벌 총수들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재벌 총수들의 경제사절단 참가는 지난 6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중국 경제사절단에는 SK 최태원, 한화 김승연, 두산 박정원, LS 구자열,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등이 참가한다. 총수가 수감 등으로 유고 중이거나 건강 문제로 참가가 어려운 삼성, 현대차, LG, CJ는 회장과 부회장급 경영인이 대신 참석한다. 삼성은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현대차는 정의선 부회장, LG는 구본준 부회장, CJ는 손경식 회장이 각각 참가를 신청했다. GS그룹도 개인 일정이 있는 허창수 회장 대신 정택근 부회장이 참석한다.

그러나 CEO 교체설이 나돌고 있는 권오준 포스코, 황창규 KT 회장은 이번 명단에서도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재판 중인 신동빈 롯데 회장도 참석명단에 빠졌다. 대신 롯데는 이원준 부회장(유통BU장)이 참가한다.

포스코는 권오준 회장 대신 오인환 사장이, KT는 황창규 회장 대신 계열사인 비씨카드의 채종진 사장이 각각 참가를 신청했다. 권 회장과 황 회장은 지난 6월 미국 경제사절단과 11월 인도네시아 경제사절단에도 포함되지 않아 청와대의 부정적 뜻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포스코 측은 “중국 인맥이 있는 오인환 철강부문 사장이 참석하는 게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KT 측은 “KT 대신 중국사업이 있는 비씨카드가 참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경제사절단은 13일 오후 양국 기업들이 참석하는 한중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일부 주요 그룹 총수들은 포럼 전에 문 대통령과 간담회는 물론 국빈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chang@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