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박카스 의존도 계속 낮추고…OTC 비중 30% 돌파

OTC 매출 26.4% 증가하며 비중 26.1%→30.8% 확대…박카스는 2.1% 증가에 그쳐 비중 39.0%→37.2% 하락

[취재] 동아제약, 박카스 의존도 낮아졌다…OTC 비중 30% 돌파
동아제약의 매출 구조가 박카스 중심에서 일반의약품(OTC)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일반의약품 매출이 빠르게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17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동아제약의 매출은 2025년 7263억 원으로 전년(6787억 원) 대비 7.0%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일반의약품 매출은 2239억 원으로 전년(1772억 원) 대비 26.4% 증가하며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일반의약품 매출 증가 폭은 467억 원으로 같은 기간 전체 매출 증가분(476억 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일반의약품 성장이 동아제약 실적 확대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 셈이다.

동아제약의 전통적인 주력 품목인 박카스 매출은 2025년 2700억 원으로 전년(2646억 원) 대비 2.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초 가격 인상과 2024년 6월 말 출시한 신제품 ‘얼박사’ 판매 호조가 성장에 일부 기여했다. 얼박사는 2025년 총매출 기준 198억 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일반의약품 부문은 피부외용제 제품군 확대와 신제품 효과로 빠르게 성장했다. 대표 제품인 노스카나는 2025년 24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209억 원) 대비 14.7% 증가했고, 애크논은 255억 원으로 전년(203억 원) 대비 25.9% 늘었다. 멜라토닝은 185억 원으로 전년(116억 원) 대비 59.1% 증가하며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동아제약의 매출 구조도 변화하고 있다. 2025년 기준 매출 비중은 박카스 37.2%, 일반의약품 30.8%로 나타났다. 2024년에는 박카스 39.0%, 일반의약품 26.1%였는데, 1년 사이 박카스 비중은 1.8%p 낮아지고 일반의약품 비중은 4.7%p 높아졌다.

한편 생활건강 부문 매출은 2025년 1961억 원으로 전년(2080억 원) 대비 5.7% 감소했다. 이에 따라 동아제약의 매출 구조는 기존 박카스 중심에서 일반의약품 중심으로 점차 이동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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