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 “쿠콘, 밸류에이션 매력 충분”

수수료 기반 체질 전환 성과…글로벌 페이·스테이블코인 신사업 본격화로 성장동력 확보

DB증권 “쿠콘, 밸류에이션 매력 충분”
DB증권은 핀테크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대표 김종현)에 대해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쿠콘은 지난해 영업이익 188억6000만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3.7%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27.2%로, 전년(22.7%)보다 4.5%p 상승했다.

쿠콘은 2006년 설립된 데이터 중개 플랫폼 기업으로, 현재 국내외 2500개 이상의 제휴기관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조합해 데이터 이용자에게 API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쿠콘은 기존 일회성 SI 중심 사업에서 수수료 기반 반복 매출 구조로 전환을 추진해왔다. 4분기 매출은 180억9000만 원, 영업이익은 50억1000만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 18.3% 증가했다. 

페이먼트 부문은 지난해 영업이익률 22.0%를 기록, 전년(15.7%) 대비 크게 개선됐다.

쿠콘은 유니온페이, 위챗페이, 알리페이 등 20개국, 50개 이상의 글로벌 결제사와 제휴를 완료했다. 방한 외국인의 국내 직가맹점 QR 결제 지원과 가맹점 정산 수수료 수취 구조를 구축했으며, 글로벌 ATM 출금 서비스(CoATM)도 확장하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 솔라나와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올해 상반기 스테이블코인 기반 QR 결제 및 ATM 출금 개념검증(PoC)을 준비 중이다. 

DB증권은 이와 관련, 향후 국내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시 글로벌 페이사와의 결제 인프라에 기반해 스테이블코인 환전 및 정산 서비스에 기반한 볼륨 확장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쿠콘은 마이데이터 2.0 시행에 맞춰 기존 금융·공공 분야에 한정됐던 데이터 API 사업을 의료·통신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핵심 의료 데이터 중계사업과 보험사-GA간 보험상품 데이터 중계 플랫폼 출시를 준비 중이다. 금융업권 AI 에이전트 확산에 대응해 기존 금융 데이터를 MCP(Model Context Protocol) 기반으로 고도화하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나민욱 DB증권 애널리스트는 “쿠콘은 수수료 기반으로 체질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 종가 기준 트레일링(Trailing) PER 15배로,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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