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9일 LG이노텍 마곡 본사에서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오른쪽)과 카사르 유니스(Qasar Younis)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공동창립자 겸 CEO가 회동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이 자율주행 센싱 모듈 협력 범위를 로봇·드론 등 피지컬 AI 영역으로 넓힌다. 지난 3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데 이어, 이번에는 양사 경영진이 직접 만나 공동 고객 대응과 신사업 확장 방안을 논의했다.
LG이노텍은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문혁수 사장과 카사르 유니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회동하고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양사가 지난 3월 발표한 자율주행 분야 전략적 협력의 후속 논의 성격이다. 당시 LG이노텍은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테스트 차량을 활용해 자율주행 센싱 모듈 성능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LG이노텍의 센싱 모듈을 자사 테스트 차량과 시뮬레이션 툴에 적용해 소프트웨어 완성도를 높이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회동에서 기존 자율주행 협력 현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주요 고객사 공동 대응, 프로모션 방안, 로봇·드론 등 피지컬 AI 분야로의 협력 확대 가능성을 논의했다. LG이노텍은 카메라·라이다·레이더를 아우르는 센싱 모듈 역량을,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피지컬 AI용 소프트웨어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협업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LG이노텍이 단순 부품 공급에서 벗어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모델을 확장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문 사장은 올해 초 제품 융복합, 외부 역량 도입 등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 솔루션을 제안하겠다는 방향을 밝힌 바 있다.
문 사장은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글로벌 기업들이 신뢰하는 피지컬 AI 분야 선두 기업”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LG이노텍은 피지컬 AI 시대를 이끄는 센싱 분야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