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data/photos/cdn/20260730/art_1784532275.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증시 활황과 은행들의 대출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보험사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형 생보사를 중심으로 잔액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공시된 국내 생보사 14곳의 올해 3월 말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 잔액은 48조7967억 원으로 집계됐다.
약관대출은 보험 가입자가 보험의 해약환급금을 담보로 이용할 수 있는 대출이다. 일반적으로 은행 대출보다 금리가 높은 편이지만, 신용 심사나 소득 증빙 없이 이용할 수 있어 급전이 필요할때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금감원 집계에 따르면 올 3월 말 전체 보험회사의 보험계약대출은 71조4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70조8000억 원) 대비 6000억 원 증가했다. 반년 전인 작년 9월 말(70조 원)과 비교하면 1조4000억 원 늘어난 수치다.
업계에서는 은행의 대출 규제 강화와 증시 활황이 맞물리면서 약관대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의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차주들의 수요가 비교적 대출이 수월한 약관대출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생보사의 계약대출 잔액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9월 말 47조5124억 원에서 12월 말 48조1813억 원, 올해 3월 말 48조7967억 원으로 반년 새 2.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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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생보사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대형 생보사 4곳(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의 잔액 합계는 37조6614억 원으로, 전년 말(37조1163억 원) 대비 5451억 원 늘었다. 전체 증가액(6154억 원)의 88.6%를 차지한다.
보험사별로 보면 한화생명이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말 8조3105억 원에서 올해 3월 말 8조4992억 원으로 2.3% 증가했다. 교보생명과 신한라이프가 1.6%, 삼성생명이 1.0%로 뒤를 이었다.
이에 금융당국은 보험권에 대한 대출 관리 주문에 나섰다. 지난 4월 보험사들에 보험계약대출 관리 강화를 주문했고, 보험사들은 대출 한도를 기존 해약환급금의 95% 수준에서 85% 안팎으로 낮췄다. 향후 이 같은 조치가 보험계약대출 증가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