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취재] 보령, LBA 품목 내재화로 자가제품 비중 확대…탁소텔 반영 시작](/data/photos/cdn/20260731/art_1785224228.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보령이 글로벌 제약사의 오리지널 의약품을 인수하는 LBA 전략을 통해 자가제품 매출 기반을 넓히고 있다. 기존 인수 품목의 생산 내재화와 제형 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올해 6월부터는 탁소텔의 글로벌 판매 실적도 반영되기 시작했다.
30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보령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자가제품 매출은 1332억 원으로 전년 동기(1234억 원) 대비 7.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1.3%에서 52.2%로 0.9%p 상승했다.
보령의 자가제품 매출은 지난해 반등했다. 자가제품 매출은 2023년 4984억 원에서 2024년 4924억 원으로 1.2% 감소했으나, 2025년 53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자가제품 확대의 중심에는 LBA 전략이 있다. LBA는 특허가 만료된 글로벌 제약사의 오리지널 의약품 관련 권한을 인수해 생산·판매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이다. 보령은 일라이 릴리로부터 항암제 젬자와 알림타,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의 국내 권리를 순차적으로 확보했다. 이후 기술이전과 품질 동등성 확보 절차를 거쳐 젬자는 2022년, 자이프렉사는 2024년, 알림타는 지난해 2분기 자사 생산 체제로 전환했다.
젬자·알림타·자이프렉사 등 LBA 주요 3개 품목의 합산 매출은 2021년 172억 원에서 2022년 248억 원, 2023년 542억 원, 2024년 681억 원으로 늘었다. 3년 새 296.0% 증가한 규모다.
다만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9.2% 감소한 550억 원을 기록했다. 알림타 매출이 2024년 321억 원에서 지난해 173억 원으로 46.1% 줄어든 영향이 컸다. 이는 알림타의 자사생산 완전 전환 과정에서 기존 재고를 일시 출하하면서 매출이 발생하지 않은 기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LBA 3개 품목은 보령 자가제품 매출의 10%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품목의 자가제품 매출 내 비중은 2023년 10.9%에서 2024년 13.8%로 상승했다. 지난해에는 알림타 매출 감소 영향으로 10.3%로 낮아졌지만, 올해 1분기에는 12.2%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합산 매출은 163억 원으로 전년 동기(164억 원)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보령은 젬자·알림타·자이프렉사에 더해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세포독성 항암제 탁소텔의 글로벌 비즈니스 인수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6월 계약을 종결하고 글로벌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외 판권과 유통권, 허가권, 생산권, 상표권 등을 포함한 인수로, 탁소텔 매출은 6월부터 보령 실적에 직접 반영된다.
보령은 기존 LBA 품목의 생산 내재화와 제형 전환을 통해 자가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탁소텔을 기반으로 글로벌 세포독성 항암제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