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국내 LFP 양극재 시생산품 첫 출하…3분기 말 양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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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국내 LFP 양극재 시생산품 첫 출하…3분기 말 양산

▲엘앤에프플러스 시생산품 첫 출하 기념촬영 / 사진=엘앤에프


엘앤에프의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가 국내 최초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양산라인에서 시생산품을 출하하며 본격적인 LFP 양산 체제 구축에 들어갔다.

엘앤에프는 엘앤에프플러스가 지난 7월 31일 LFP 양극재 첫 시생산품을 출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출하 물량은 생산 안정화(Ramp-up) 과정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향후 고객사 품질 검증을 거쳐 3분기 말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엘앤에프플러스는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내 약 10만㎡ 부지에 3380억 원을 투입해 LFP 전용 공장을 건설하고 올해 5월 준공했다. 같은 달 국민성장펀드로부터 2200억 원 규모의 12년 장기 저리 대출을 확보했다. 공장 준공 후 3분기 말 연산 3만 톤 규모로 양산을 시작한 뒤,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 및 고객사 수요에 맞춰 2027년 상반기까지 생산능력을 연산 6만 톤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이번에 출하된 제품은 일반 LFP 대비 에너지 밀도를 높인 '고밀도 3세대 LFP 양극재'다. PD 2.50g/cc 이상의 성능을 확보해 기존 LFP의 한계를 보완했다. 전력망용 ESS를 시작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ESS와 보급형 전기차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앞서 엘앤에프는 올해 3월 삼성SDI와 1조6000억 원 규모의 LFP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미국 배터리 기업 코어셸 테크놀로지와도 계약을 맺으며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글로벌 LFP 공급망의 90% 이상을 중국이 점유한 상황에서 비중국 공급망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인산철(FP) 전구체 내재화와 차세대 무전구체 공법 개발을 병행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LS와의 합작사인 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LLBS)을 통한 국내 전구체 공급망 구축, 씨아이에스케미칼과의 LFP·NCM(니켈·코발트·망간) 리사이클링 협력을 통해 원료 회수부터 양극재 생산으로 이어지는 체계도 함께 구축 중이다.

허제홍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이번 시생산품 첫 출하는 국내 최초 LFP 양극재 양산라인의 생산 안정화와 양산 준비를 위한 출발점"이라며 "LFP와 하이니켈 NCM을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을 바탕으로 EV와 ESS 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비중국 LFP 공급망의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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