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data/photos/cdn/20260834/art_1787294731.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국민은행이 해외법인 순이익을 늘렸다. 캄보디아 법인이 버팀목 역할을 한 가운데, 인도네시아법인인 KB뱅크가 적자 폭을 대폭 축소하며 힘을 보탰다.
25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국민은행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해외법인 5곳의 순이익(지배기업지분 기준) 합계는 1232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727억 원) 대비 69.4% 증가했다.
중국 법인을 제외한 4개 법인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개선됐다.
해외법인 중 KB프라삭은행이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뒀다. 올해 상반기 1126억 원으로, 전년 동기(1118억 원) 대비 0.7% 증가했다. 전체 해외법인 순이익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미얀마 법인들도 순이익을 늘렸다. KB마이크로파이낸스 미얀마법인은 1억 원에서 3억9000만 원으로 290.0%, KB미얀마은행은 31억 원에서 41억 원으로 34.4%씩 증가했다.
해외법인 중 가장 눈에 띄는 개선세를 보인 곳은 인도네시아 KB뱅크다. 올해 상반기 해외법인 중 유일하게 적자를 이어갔지만, 손실 규모를 크게 줄이며 전체 해외법인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data/photos/cdn/20260834/art_1787298661.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국민은행은 그간 부실채권 매각과 우량자산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 자회사인 KB부코핀파이낸스 매각 등을 통해 KB뱅크의 체질 개선을 추진해왔다.
이에 힘입어 KB뱅크의 연간 순손실 규모는 2024년 2410억 원에서 2025년 683억 원으로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29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538억 원)보다 적자 폭을 대폭 축소했다.
KB뱅크의 실적 개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KB금융이 인도네시아 금융지주사 설립에 나서며 경영정상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으로부터 현지 금융집단 지주회사(PIKK) 설립계획을 승인받았다. KB국민은행의 자회사 형태로 인도네시아 현지에 금융지주회사를 세우고, 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인니 법인 전부를 지주회사로 이전할 예정이다. 지배구조 재편 완료 기한은 승인일로부터 1년인 2027년 8월까지다.
이번 지주 설립을 통해 KB뱅크와 현지 계열사 간 연계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KB뱅크가 현재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영업에 나서는 만큼, 단일 지주사 아래에서 은행·증권·캐피탈·자산운용 등 그룹 계열사와의 협업 금융, 리스크 관리 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