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구미에 최대 120MW AI 데이터센터 건립…2028년 완공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삼성SDS, 구미에 최대 120MW AI 데이터센터 건립…2028년 완공

▲2일 구미 AI 데이터센터 착공식 참석자들이 착공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 사진=삼성SDS


삼성SDS가 경북 구미에 최대 120MW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삼성이 지난 7월 발표한 영남권 60조 원 투자계획이 구체적인 사업으로 이어진 첫 사례다.

삼성SDS(대표 이준희)는 구미시 공단동에 AI 전용 데이터센터 건설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약 1만4000평 부지에 들어서는 이 시설은 2028년 말 준공 목표다. 지난 8월 말 구미시의 착공 승인을 받아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센터의 초기 전력 용량은 60MW이며, 향후 AI 인프라 수요에 따라 최대 120MW까지 증설할 수 있다.

삼성은 앞서 영남권을 글로벌 피지컬 AI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약 60조 원을 투입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구미의 휴머노이드 로봇·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울산 전고체 배터리, 부산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거제 고부가가치 선박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삼성SDS, 구미에 최대 120MW AI 데이터센터 건립…2028년 완공

▲이준희 삼성SDS 대표가 2일 구미 AI 데이터센터 착공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사진=삼성SDS


삼성SDS는 이번 데이터센터를 고성능 GPU 운영에 적합한 하이퍼스케일 시설로 조성한다. AI 연산 장비의 전력 소비와 발열에 대응하기 위해 대용량 전력 공급망을 확보하고 핵심 설비 이중화와 비상전원 시스템을 적용한다.

냉각 방식은 공냉식과 수냉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를 채택했다. 네트워크·스토리지 등 일반 서버는 공기로 냉각하고, 열 발생량이 많은 고밀도 GPU 서버에는 액체 냉각 기술을 적용한다. 향후 초고전력 서버 랙과 다양한 GPU 장비를 수용할 수 있도록 확장성도 확보할 방침이다.

사업 모델도 다변화한다. 삼성SDS가 자체 GPU를 설치해 AI 연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과 고객사가 장비를 직접 반입해 사용하는 코로케이션 서비스를 병행한다.

삼성 계열사의 제조 로봇 전환(RX) 사업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정밀 작업용 로봇의 AI 학습처럼 대규모 컴퓨팅 자원이 필요한 분야를 지원하고, 외부 기업을 대상으로 한 AI 인프라 사업도 확대한다.

삼성SDS, 구미에 최대 120MW AI 데이터센터 건립…2028년 완공

▲구미 AI 데이터센터 조감도 / 자료=삼성SDS


삼성SDS는 지난 1월 구미 AI 데이터센터 건립에 4273억 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으며, 경상북도·구미시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AI는 기업의 일하는 방식과 산업의 경쟁력을 바꾸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려면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AI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이 필요한데, 구미 AI 데이터센터가 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 축적해 온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 경험과 클라우드, AI 기술 역량을 모아 고객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AI 인프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삼성SDS는 지역경제와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함은 물론 차세대 AI 인프라를 바탕으로 제조·산업 현장의 AX 혁신을 이끌고 고객에게 최적의 AI 풀스택(Full-Stack)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