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漢江)을 韓江(아리수)으로 고쳐야"

김탁 한뿌리사랑세계모임 회장, 대한민국 정체성 회복 전제조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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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오창규 기자] “한국의 정체성을 살리려면 한강(漢江)부터 韓江(아리수)으로 고쳐야.”

시민 역사단체에서 한강(漢江)부터 韓江(아리수)로 고쳐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한국의 정체성을 살리려면 조선의 사대주의에 의해 잘못 표기된 한강부터 원상 복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뿌리사랑세계모임(대표 김탁. 사진)은 지난 26일 국회 제2소회의실에서 제28차 역사포럼을 열고, 한강(漢江)을 한강(韓江=아리수)으로 고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 김탁 한뿌리사랑세계모임 회장이 제28차 역사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한사모는 이날 성명을 통해 “단재(丹齋) 신채호 선생은 조선상고사에서 ‘아리’는 이두문자로‘ 아주 크다(Great Big)’는 뜻이고, 한자로는 ‘한(韓=클 한)’이며, ‘라’와‘ 랑’은 이두문자로‘ 땅’을 뜻한다”고 강조, “따라서 ‘아리랑=큰 나라=한국’, ‘아리수=큰 강=한강’이며, 조선의 사대주의로 인해 한강(韓江)을 한강(漢江)으로 표기했다”고 주장했다.

한사모는 또 조선상고사 내용을 인용, “‘아리랑=큰 나라=한국’, ‘아리수=큰 강=한강’이고, 도읍지에 흐르는 강은 언제나 ‘아리수’였다”면서 “신라의 도읍지 금성(현재 경주) 시내에 있는 남천의 옛 이름은 ‘ 알천’, 즉 ‘아리내’이고, 과거 가락국 도읍지 중 하나인 거창천의 이름도 ‘ 아리스’, 과거 소문국이란 군소국가의 도읍지였던 의성천도 ‘아리수’인데 일제가 정체성 말살 차원에서 모두 이름을 바꾸었다”고 말했다. 

김탁 회장은 “아직도 한남대교(漢南大橋)와 한남동(漢南洞)으로 써 있다”며 “대한민국의 젖줄을 한나라강으로 표기하니 시진핑이 예부터 한국은 중국의 일부였다고 말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chang@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