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전략가'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의 숙제, '젊은인력'을 지켜라

최근 3년간 이퇴직자 증가세...30세 미만 비중 가장 크고 30~50세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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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지난 3년간 CJ제일제당의 임직원 이퇴직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30세 미만 젊은 층은 물론, 회사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30~50세 연령층의 퇴직이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작년 12월 CJ제일제당의 수장이 된 신현재 대표에게 큰 숙제로 부상했다.

19일 데이터뉴스가 CJ제일제당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15~2017년 이직 및 퇴직한 임직원 수는 총 125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5년 398명, 2016년 413명, 2017년 445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3년간 이퇴직한 임직원을 연령별로 분류했을 때, 30세 미만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퇴직자 1256명 가운데 30세 미만은 585명으로, 전체의 46.6%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30세 이상 50세 이하가 545명(43.4%)으로 많았고, 50세 초과는 126명(10.0%)이었다.

최근 3년간 이퇴직한 임직원 수는 신규 채용된 숫자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5~2017년 신규 채용된 임직원은 2329명인데, 같은 기간 신규 채용된 수의 54%에 달하는 1256명이 이퇴직했다.

이에 따라 경영 첫해인 신현재 대표에게 회사의 중추적 자산인 인력의 관리가 큰 숙제로 부상했다.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신현재 대표이사는 1961년생으로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제일합섬, 1993년 새한관리를 거쳐 2000년부터 CJ와 인연을 맺었다.

2000년 CJ오쇼핑에 경력 입사한 신 대표는 2003년 CJ그룹 운영2팀 팀장, 2006년 CJ그룹 운영담당사업총괄 부사장, 2010년 CJ오쇼핑 경영지원실 실장, 2011년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 부문장, 2013년 CJ대한통운 공동대표이사를 거쳤다. 2014년 12월 CJ그룹 경영총괄 부사장으로 근무했고, 2017년 12월부터 CJ제일제당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rub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