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계 최초 8K 올레드 TV 예약 판매

7월 국내 출시, 3분기 북미·유럽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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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LG베스트샵 강남본점 매장에서 모델들이 LG전자의 세계 최초 88인치 8K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LG전자


LG전자는 세계 최초 8K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모델명 : OLED88Z9K)’를 국내시장에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신제품은 8K 해상도와 올레드 TV 중 최대 크기인 88인치를 갖췄다. 출하가는 5000만 원이다. 

이 제품은 기존 8K LCD TV와 달리 3300만 개 화소 하나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완벽한 블랙과 더 섬세한 색을 표현한다. 또 독자 개발한 화질 프로세서에 딥러닝 기술을 더한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8K’를 탑재해 화질, 사운드를 스스로 최적화한다.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8K는 원본 영상의 화질을 분석한 결과에 따라 영상 속 노이즈를 최대 6단계까지 제거해 어떤 영상을 입력해도 생생한 화질을 보여준다. 이 프로세서는 사용자가 2K(1920×1080), 4K(3840×2160) 해상도 영상을 보더라도 8K(7680×4320)에 가까운 수준으로 변환해준다.

LG 8K 올레드 TV는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8K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2채널 음원을 5개 스피커로 들려주는 것처럼 가상의 5.1 서라운드 사운드로 바꿔주고, TV가 설치된 공간에 최적화된 입체음향을 들려준다. LG TV 가운데 최대 출력인 80와트 스피커도 내장했다.

또 ‘돌비비전 HDR’, ‘돌비 애트모스’ 등을 지원해 현장감 넘치는 영상과 입체음향을 구현한다. 고화질·고음질 영상 콘텐츠 전송규격 ‘HDMI 2.1’도 탑재해 8K 영상을 초당 60프레임 재생할 수 있다.

LG전자는 독자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글의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서비스도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했다. ‘인공지능 홈보드’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대형 TV 화면에서 LG 씽큐 가전 등 집안 스마트 가전을 한눈에 보면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LG 8K 올레드 TV는 화면 테두리가 거의 없어 화면에 더 몰입할 수 있고, TV 장식장 느낌의 ‘아트 퍼니처 스탠드’ 디자인을 적용해 인테리어 효과를 높였다.

LG전자는 7월 한국을 시작으로 3분기부터 북미, 유럽 등에 8K 올레드 TV를 확대 출시할 계획이다. 이 달 말까지인 예약 판매 기간에는 특별가(4000만 원)를 적용하며, ‘LG 오브제’ 가습공기청정기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