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직원 1인당 생산성 업계 최고...7억 원 넘겨

빅4 건설사 평균 6억5455만 원…GS건설·포스코건설 6억원대 2, 3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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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의 올해 상반기 기준 직원 1인당 매출액이 7억3040만 원으로 집계됐다. 도급순위 기준 주요 건설사 가운데 직원 1인당 매출액이 7억 원을 넘긴 곳은 현대건설이 유일했다.

20일 데이터뉴스가 도급순위 기준 상위 5개 건설사(삼성물산 제외)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4개 기업의 합계 기준 매출액이 2019년 상반기 16조6186억 원에서 2020년 상반기 16조3547억 원으로 1.6% 하락했다. 국내 주택시장이 상대적으로 호황을 유지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 사업장이 직격탄을 맞은 탓이다.

이 기간 총 직원 수는 2만5215명에서 2만4986명으로 0.9%(229명) 줄었다. 매출액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한 탓에 직원 1인당 매출액도 6억5908만 원에서 6억5455만 원으로 0.7% 감소했다.

직원 1인당 매출액은 해당 기업의 생산성 지표로 활용된다. 개별재무제표(누적) 기준 매출액을 6월 말 기준 재직 직원 수로 나눠 산출했다.

주요 건설사 가운데 현대건설의 직원 1인당 매출액 규모가 가장 높았다. 올해 상반기 기준 직원 1인당 매출액은 7억3042만 원으로 집계됐다. 업계 평균(6억5455만 원)과 약 7600만 원의 격차가 나타났다. 

현대건설의 상반기 기준 직원 1인당 생산성은 2018년 6억9413만 원에서 2019년 7억8676만 원으로 13.3% 증가했었다. 이에 힘입어 지난 해 상반기, GS건설을 제치고 직원 1인당 매출액 기준 업계 1위 자리에 올랐다. 

매출액 감소의 영향으로 인해 올해 직원 1인당 매출액 규모는 전년 동기(7억8676만 원) 대비 7.2% 감소하긴 했지만, 주요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7억 원을 넘겼다.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현대건설에 이어 GS건설의 직원 1인당 매출액이 두 번째로 높았다. GS건설의 상반기 기준 직원 1인당 매출액은 2018년 8억5324만 원으로 업계 선두를 기록했는데, 이후 2019년 7억86만 원, 2020년 6억6703만 원으로 꾸준히 하락하며 2위 자리에 머물렀다. 이 기간 매출액 규모가 5조9940억 원에서 4조3684억 원으로 7.1% 감소한 데 영향을 받았다.

4개 기업 가운데 대림산업의 직원 1인당 매출액 규모가 가장 낮았다. 올해 상반기 기준 직원 1인당 매출액은 5억6260만 원으로, 유일하게 5억 원대를 기록했다. 업계 평균(6억5455만 원)과 9195만 원, 현대건설(7억3042만 원)과 1억6782만 원의 격차가 나타났다.

포스코건설의 직원 1인당 매출액이 올해 상반기 기준 6억5223만 원으로 집계되며 그 뒤를 따랐다. 2019년 같은 기간(5억9375만 원) 대비 9.8% 증가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