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체 CEO, 무역학과 출신이 30%

상경계열 46.2%, 인문계열 30.8%, 이공계열 23.0%…대학은 서울대 출신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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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패션업체 CEO 중 무역학과 출신이 3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데이터뉴스가 주요 패션업체 대표이사 13명을 분석한 결과, 30.8%인 4명이 무역학과 출신(학부 기준)으로 집계됐다.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을 비롯해 오규식 LF 부회장, 이길한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 등 3명이 무역학과를 졸업했고, 임석원 태평양물산 사장은 국제통상학을 전공했다.  

경영학을 전공한 구본걸 LF 회장과 김민덕 한섬 사장을 포함해 총 6명(46.2%)이 상경계열 출신으로 집계됐다.

인문사회계열 학과 출신은 4명으로 30.8%를 기록했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철학,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국사학, 박정주 신원 사장은 미술역학, 장재영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대표는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이공계열 전공자는 23.0%(3명)로 집계됐다. 윤근창 휠라홀딩스 사장은 컴퓨터공학과, 조희선 한세실업 사장은 농촌과학과, 손문국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는 섬유공학과 출신이다. 

출신 대학은 서울대가 3명으로 가장 많았다. 성기학 회장과 이길한 대표가 무역학과 동문이고, 장희구 사장도 서울대를 졸업했다. 

이어 성균관대가 장재영 사장, 손문국 대표 등 2명의 CEO를 배출했다. 오너 2세인 윤근창 사장(캘리포니아대)과 박정주 사장(워싱턴대)은 미국에서 대학을 다녔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