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CEO, 평균 60.9세...1957년~1963년에 집중

최정우 회장 1957년 생, 윤양수 사장 1963년 생...6년 사이에 사장단 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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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상장사 CEO 7명의 평균 연령은 60.9세로 나타났다. 1957년생 윤양수 사장과 1963년생 최정우 회장 사이 6년에 사장단이 밀집한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데이터뉴스가 포스코그룹 상장사 6곳의 CEO 7명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평균 연령은 60.9세로, 30대 그룹 평균(58.7세)보다 2.2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그룹 상장계열사 CEO는 출생년도가 모두 1950년대 후반에서 1960년대 초반에 집중된 것이 특징이다. 최연장자인 최정우 회장과 최연소인 윤양수 사장의 나이차가 6살에 불과할 정도로 연령대가 집중돼 있다.

7명 중 4명은 1960년대생이다. 그룹 상장사 CEO 중 가장 나이가 적은 윤양수 포스코강판 사장은 1963년생(58세)이다.

지난달 말 그룹 정기임원인사에서 신규 선임된 정덕균 포스코ICT 사장과 이희근 포스코엠텍 사장은 1962년생으로 59세 동갑내기다.


정덕균 사장은 부산대 전산통계학과 출신으로, 1988년 포스코에 입사했다. 이후 포스코ICT에서 솔루션개발센터장(2013년), SM본부장(2014년), 스마트IT사업실장(2015년)을 맡았다. 2018년부터 포스코 정보기획실장을 맡아오다 지난 4일 포스코ICT 사장에 취임했다.

이희근 사장은 전북대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하고 1987년 포스코에 입사했다. 2002년 제선부 소결공장장, 2003년 포항제철소 1제선 공장장, 2009년 기술개발팀장, 2012년 포항제철소 제선부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 초부터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이끌고 있는 주시보 사장은 1960년생(61세)이다.

포스코그룹 상장사의 1950년대생 CEO는 3명이다. 가장 나이가 많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1957년생으로, 올해 64세다. 또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이 1958년생(63세), 지난해 12월 정기임원인사에서 승진한 김학동 포스코 사장(철강부문장)이 1959년생(62세)이다.


김학동 사장은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나왔다. 포스코에서 2015년 포항제철소장, 2017년 광양제철소장, 2019년 생산본부장, 2020년 생산기술본부장을 맡았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