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ESG 경영위원회 신설

미래세대, 사회적 약자, 환경 생태계, AI 리더십과 윤리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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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엔씨소프트 사옥 /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윤송이 최고전략책임자(CSO), 정진수 최고운영책임자(COO), 구현범 최고인사책임자(CHRO)로 구성된 ESG 경영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장은 윤송이 CSO다. ESG 경영위원회는 ESG 경영방향과 전략 수립을 담당한다. 실무조직으로 ESG 경영실을 함께 설립했다.

엔씨소프트는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ESG 경영 핵심분야를 공개했다. ▶미래세대에 대한 고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환경 생태계의 보호 ▶인공지능(AI) 시대의 리더십과 윤리 등 4가지다.

엔씨소프트는 미래 세대를 위한 지원과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NC문화재단은 지난해 8월부터 창의 활동 커뮤니티 ‘프로젝토리’를 서울 대학로에서 운영 중이다. 아이들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마음껏 실패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자기 주도력과 창의력 등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이와 가정이 행복해야 회사도 성장할 수 있다’는 철학으로 13년째 사내 어린이집 ‘웃는땅콩’을 운영하고 있다.

NC문화재단은 부산 지역 소외 청소년 양육시설(소년의 집, 송도가정, 마리아꿈터)을 대상으로 5년째 미국 MIT 과학 특별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의사소통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앱인 ‘나의 AAC’를 서비스하고, 국내 최대 특수교사 커뮤니티 ‘세티넷’을 지원하고 있다. 자회사인 엔씨소프트서비스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통해 근로 취약계층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비영리 국제 환경단체 ‘프로텍티드시즈’와 협업하고 있다. 한국의 해양보호구역지도를 올바르게 표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신사옥인 엔씨소프트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는 설계단계부터 최고 수준의 친환경 인증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한다.

엔씨소프트는 AI 기술의 윤리적 사용에 대해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사회학, 법학, 정치학 등 인문·사회적 요소가 융합된 AI 윤리 커리큘럼 연구를 지원한다. 

NC문화재단은 2020년부터 MIT와 스탠포드대가 이끄는 AI 윤리 커리큘럼 개발을 후원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하버드대까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2018년부터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 엔씨 펠로우십을 운영하고 있다. 엔씨는 미래 세대가 올바른 가치관을 바탕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