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R&D 총력…4년 만에 8배로 늘렸다

작년 연구개발비 100억원 돌파…e커머스 등 신사업 추진, R&D 지속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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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이 연구개발(R&D)을 대폭 강화, 4년 만에 연구개발비를 8배 이상으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비즈니스 플랫폼 등 디지털 전환 솔루션에 역점을 두면서 연구개발 투자가 급격히 증가했다. 

2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더존비즈온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회사는 지난해 105억2786만 원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해 연간 R&D 투자가 처음으로 1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41억7219만 원)에 비해 63억 원 이상 늘어난 수치다. 

더존비즈온의 R&D 투자는 2016년 12억8064만 원에서 2017년 30억548만 원으로 134.7% 증가했고, 지난해 연구개발비도 전년에 비해 152.3% 늘어나는 등 최근 수 년 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더존비즈온의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4년 전인 2016년과 비교하면 8배를 웃도는 규모다.

회사 측은 이와 관련, “최근 몇 년간 연구개발비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차세대 ERP(ERP 10), 비즈니스 플랫폼(WEHAGO) 및 부가서비스, 비대면 서비스(홈피스 올인원팩) 등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여러 솔루션과 서비스를 연구개발해 출시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더존비즈온의 R&D 투자 규모는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포털(EBP) 신제품을 출시하고, 향후 e커머스, 헬스케어 등으로 신사업 추진이 예정돼 있어 연구개발비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