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론, 개방형 OS ‘K구름’ 내달 말 정식 출시

최신 데비안 리눅스 기반 클라우드 단말기 임베디드용으로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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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론이 4월 말 정식 출시하는 개방형 OS ‘K구름’ / 사진=틸론


클라우드 가상화 선도기업 틸론(대표 최백준·최용호)은 국내 4번째 개방형 운영체제(OS) ‘K구름’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K구름은 최신 데비안 리눅스 및 구름 OS 2.2 기반으로 개발된 OS로, 다음달 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K구름은 게스트 OS가 아닌, 클라우드 단말기 임베디드용으로 설계돼 클라우드 환경에서 더 편리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VDI·DaaS 접속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틸론의 VDI·DaaS 클라이언트가 기본 제공된다.

특히 국가보안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보안 프레임워크가 적용돼 부트로더 및 커널에 대한 무결성 검증 수행을 기반으로 신뢰부팅, OS 보호, 브라우저 보호, 실행파일 보호, 통합관리체계 등 강화된 보안기능이 제공된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K구름은 가장 최신 리눅스 커널을 기반으로 개발돼 향후 개방형 OS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OS의 경우 오피스 프로그램이 필수적인 플랫폼이므로 VDI·DaaS가 아닌 상용은 아직 염두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틸론은 K구름이 정부가 주체로 개발한 구름 OS를 기반으로 한 만큼 정부의 스마트 업무환경 전환 추진계획에 맞춰 정부 및 공공 DaaS 시장을 중심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틸론은 이미 우정사업본부에 티맥스OS 3000유저, 한컴구름 OS 2000유저 등을 자사 VDI 솔루션인 ‘디스테이션(Dstation)’을 통해 상용 배포한 바 있다.

최백준 대표는 “2015년 이후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주축이 돼 추진해온 정부의 개방형 OS 도입 전략은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일정과 맞물리면서 관련 업계의 활발한 참여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에서 보안에 대한 우려와 접속 단말기 제한 없이 클라우드 가상 환경에서 인터넷을 통해 디지털 행정 업무를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형 DaaS 확산이 그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K구름의 최소 사양은 인텔 펜티엄 골드 CPU, 메모리 4GB 이상, HDD 8G 이상이며, 권장 사양은 인텔 펜티엄 i3 CPU, 메모리 4GB, HDD 30G 이상이다. 틸론은 다음달 말 홈페이지를 통해 K구름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인 사용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