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장 6명 중 5명, 작년 연봉 10억 넘게 받았다

평균 연봉 11억1300만 원…허인 KB국민은행장 17억2900만 원으로 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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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장 6명 중 5명이 지난해 10억 원 넘는 보수를 받았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이 17억2900만원을 받아 연봉 톱을 기록했다. 

6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6대 시중은행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시중은행장 6명의 2020년 평균 연봉이 11억13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3연임에 성공한 허인 KB국민은행장은 17억2900만 원을 받아 업계서 가장 높은 연봉을 기록했다. 평균 연봉 대비 6억1600만 원을 더 받은 셈이다.

급여는 6억5000만 원, 기타 복리후생비로 500만 원을 가져갔다. 상여금으로는 10억7400만 원을 받았다. 이는 2017년 말부터 2019년 말까지 장단기 성과를 반영한 금액이다.

이어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이 11억3400만 원,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11억30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10월 취임한 유 행장은 수석 부행장 시절(미등기 임원 재임기간) 급여 3억9300만 원, 등기 이사 재임기간 8700만 원을 받았다. 여기에 상여금 6억4000만 원과 복리후생비 1400만 원이 추가로 주어졌다.

진 행장은 11억3000만 원을 받았다. 이 중 기본 급여는 8억2000만 원으로, 다른 행장들에 비해 월등히 높다. 이밖에 상여금 3억800만 원, 복리후생비 200만 원을 더 벌었다.

7년째 SC제일은행을 이끌고 있는 박종복 행장은 11억1000만 원을 가져갔다. 2019년(11억3300만 원)부터 2년 연속 10억 원 넘는 연봉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하나금융지주 디지털 부회장으로 선임된 지성규 전 하나은행장은 10억2200만 원을 받았다.

2020년 3월 임기를 시작한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5억5300만 원을 벌었다. 평균 연봉(11억1300만 원)에 비해 5억8000만 원 적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