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직원 연봉 1억 넘었다…업계 1위

2020년 직원 1인당 연봉 삼성생명>교보생명>한화생명…3사 평균 96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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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의 직원 1인당 연봉이 1억 원을 넘어섰다. 3대 생명보험사 중 유일하다.

12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3대 생명보험사(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회사들의 2020년 직원 평균 급여가 96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삼성생명의 직원 연봉이 가장 높았다.

삼성생명은 2016년 8800만 원, 2017년 9100만 원, 2018년 9800만 원으로 3대 생보사 가운데 가장 높은 급여를 책정해왔다. 하지만 2019년 9400만 원으로 소폭 낮추고 교보생명에게 1위를 내어줬다. 당시 교보생명은 1억100만 원의 급여를 제공했다.

2020년 삼성생명이 1억700만 원의 연봉을 지급하며 1년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3대 생명보험사 평균(9600만 원) 보다 1100만 원 높은 금액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연봉에 포함되는 성과급이 경영실적 등에 따라 유동적이라 변동이 있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2016년 8100만 원, 2017년 8600만 원, 2018년 8000만 원으로 업계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2019년 1억100만 원으로 업계 1위, 2020년 9200만원으로 업계 2위를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3개사 중 유일하게 5년 연속 8000만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2016년과 2017년에는 8700만 원, 2018년 8500만 원으로 업계 2위였다. 2019년에는 8300만 원을 지급하며 업계 3위로 떨어졌다. 2년 연속 감소하다 2019년(8300만 원)대비 2020년 8900만 원으로 600만원 소폭 올랐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