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더 똑똑하고 편리한 ‘기가지니3’ 출시

소음에 강하고 작은 음성도 더 잘 알아듣도록 음성인식 성능 대폭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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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혁신적 기능과 생활 편의성을 높인 ‘기가지니3’를 출시했다. 모델이 KT 기가지니3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KT


KT(대표 구현모)는 혁신적 기능과 생활 편의성을 높인 ‘기가지니3’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기가지니3는 음성인식 성능을 대폭 향상했다. 듀얼 어쿠스틱 에코 캔슬러 기술을 적용해 TV와 기가지니 스피커에서 나오는 에코(소리울림)를 동시에 제거해 안정적으로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또 최신 음성 전처리 솔루션을 적용해 음성보다 소음이 더 큰 상황에서도 호출어를 훨씬 잘 인식한다. 딥러닝 기반 TTS 기술로 목소리도 더 자연스럽고 부드러워졌다.

기가지니3는 이전 기가지니 시리즈와 같이 음향기기 브랜드 하만카돈 스피커를 적용하면서도 출력은 이전 단말보다 50% 높인 최대 15W로 더 깊고 웅장한 저음을 즐길 수 있다. 또 돌비의 최신 영상기술인 ‘돌비 비전’을 탑재해 글로벌 OTT에서 제공하는 더 선명하고 또렷한 영상을 볼 수 있다.

블루투스 핸즈프리 통화 기능도 추가됐다. 휴대전화와 기기지니3를 블루투스로 연결해 전화가 왔을 때 음성호출로 전화를 받으면 된다. 블루투스 방식이기 때문에 별도 가입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상황별 대화 추천(큐레이션) 기능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기가지니를 처음 작동하거나 TV를 켰을 때 기가지니3가 먼저 이용자에게 말을 걸며 콘텐츠를 추천하거나 대화를 시도한다. 또 이르면 올해 적용될 개인화 플랫폼은 이용자의 상황에 맞는 미디어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안할 예정이다.

또 향상된 적외선(IR) 제어기능을 적용해 별도 제품 사용 없이 쉽게 말로 집안의 가전제품들을 제어할 수 있다. 이전까지는 등록된 일부 600여 제조사의 공기청정기, 선풍기, 에어컨 등 6종의 가전에 한해 IR 제어를 제공했지만, 기가지니3부터는 리모컨으로 작동하는 가전은 간단한 학습을 통해 제조사나 모델에 관계없이 스마트홈 원격제어를 이용할 수 있다. 전용 앱을 통해 집 안에 사람이 없어도 가전을 제어할 수도 있다. 

기가지니3는 3년 약정에 월 4400원(부가세 포함, 올레tv 가입 별도)에 이용할 수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