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지점 1년 새 180개 줄었다

3월 말 현재 2841개, 1년 만에 6.0% 축소…출장소는 소폭(432개→435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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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지점이 1년 새 180개 줄었다.

6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통계정보시스템에 공시된 4대 시중은행의 점포 수를 조사한 결과, 3월 말 현재 지점과 출장소를 포함한 점포는 총 3276개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말 3453개에서 177개(5.1%) 줄었다.

이 중 지점은 2841개로, 전년 동기(3021개) 대비 180개 감소했다. 출장소는 3개 늘어난 435개로 집계됐다.

IT 발전으로 은행 업무의 상당수를 모바일과 웹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영업방식이 확대된 것 등이 점포 수 변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4개 시중은행 모두 지점을 줄였고,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출장소도 감소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3월 1015개였던 점포가 올해 3월 952개로 63개(6.2%) 감소했다. 4개 은행 중 줄어든 점포 수가 가장 많았다. 지점은 902개에서 828개로 74개 줄었고, 출장소는 113개에서 124개로 11개(9.7%) 늘었다.

하나은행은 지점과 출장소 모두 줄였다. 둘을 합친 점포는 701개에서 649개로 52개(7.4%) 줄었다. 4개 은행 중 가장 큰 감소율이다. 지점(634개→594개)이 40개(6.3%) 줄었고, 출장소(67개→55개)가 12개(17.9%) 감소했다.

우리은행도 둘 다 감소했다. 지점(750개→713개)은 37개(4.9%), 출장소(112개→106개)는 6개(5.4%) 줄였다. 이에 따라 점포는 862개에서 819개로 43개(5.0%) 줄었다.

신한은행은 지점(735개→706개)을 29개(3.9%) 줄였지만, 출장소(140개→150개)를 10개(7.1%) 늘려 점포(875개→856개) 감소율(-2.2%)이 가장 작았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