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 환경투자 100억 넘겼다…지표 개선 뚜렷

환경투자 매년 늘려 작년 115억원 집행…온실가스‧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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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가 환경투자를 크게 늘렸다. 온실가스 배출량과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매년 줄이면서 각종 환경경영 지표는 개선하고 있다.

8일 데이터뉴스가 LX하우시스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환경 개선을 위해 115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LX하우시스는 매년 환경투자를 늘리고 있다. 2017년 49억 원이던 투자금액은 2018년 56억 원, 2019년 71억 원에 이어 2020년 100억 원을 넘겼다. 지난해 환경투자는 2017년에 비해 134.7% 늘었다.

LX하우시스는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과 온실가스 저감, 공정 혁신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미세먼지의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량 저감을 위해 오염물질 제거시설에 집중 투자했다.

LX하우시스는 환경투자 확대를 기반으로 각종 환경경영 지표를 개선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9년 24만9883tCO2eq에서 2020년 22만3365tCO2eq로 10.6% 줄였다. LX하우시스는 2015년부터 배출권거래제에 따른 할당 대상 업체로, 그동안 온실가스 배출량을 할당량 기준 밑으로 유지해왔다. 향후에도 적극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이행해 미준수에 따른 추가 비용과 비재무적 손실 발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LX하우시스는 또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9년 272톤에서 지난해 116톤으로 57.5% 줄였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배출량이 171.82톤에서 37.36톤으로 78.3% 감소했다. 유해대기오염물질(HAP), 먼지, 질소산화물(NOx)는 각각 23.90톤, 30.98톤, 45.45톤에서 15.75톤, 20.56톤, 42.02톤으로 34.1%, 33.6%, 7.5%씩 줄었다.

폐수 배출량은 2017년 2만2869㎥, 2018년 1만7396㎥, 2019년 1만5973㎥로 감소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해 1만9310㎥로 전년 대비 20.9% 증가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