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일·이성재 현대해상 대표, 수입보험료 늘리고 호실적 달성

1분기 3조6927억 원→3조9631억 원…수입보험료 9개 부문 중 8개 전년 대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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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일·이성재 현대해상 대표가 올해 1분기 수입보험료를 크게 늘리며 연결기준 순이익도 20% 넘게 성장시켰다. 

14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현대해상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1분기 별도 순이익이 1512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265억 원에서 19.6% 증가했다. 연결 순이익은 1276억 원에서 1544억 원으로 21.0% 늘었다.

1분기 수입보험료(별도)가 4조 원에 육박하며 수익성 개선에 힘이됐다. 이 기간 수입보험료는 2021년 3조6927억 원에서 2022년 3조9631억 원으로 7.3%(2704억 원) 증가했다.

9개 부문중 8개 부문이 전년 대비 성장했다.


특히 장기 수입보험료가 2조2169억 원에서 2조3038억 원으로 1868억 원, 8.4% 늘어나며 이번 실적을 이끌었다.

이어 자동차와 특종 부문도 각각 423억 원(4.3%), 360억 원(14.4%)씩 증가한 1조156억 원, 2858억 원으로 조사됐다.

해외원보험과 해상보험은 737억 원, 481억 원에서 836억 원, 578억 원으로 99억 원(13.5%), 97억 원(20.1%)씩 늘었다.

이밖에 보증보험과 화재보험은 2억 원씩 증가했다.

다만 개인연금 부문은 1152억 원에서 955억 원으로 홀로 17.1% 줄었다.

조용일·이성재 대표는 2020년 3월 나란히 취임했다. 두 대표는 취임 이후 매년 연간 순이익을 늘리며 경영 실력을 입증해왔다. 올해 1분기 성적표도 합격점을 기록하며 3년차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도 높였다.


조용일 대표는 1958년생으로, 서울대 영문학과를 나왔다. 1984년 현대건설에 입사했으며 1988년부터 현대해상에서 일해왔다. 현재는 회사 전체 조직을 총괄하는 대표직을 맡고있다.

이성재 대표는 1960년생이며,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현대해상에 입사 후 줄곧 자리를 지켰다. 인사총무지원·기업보험·디지털전략본부·최고고객담당책임자(CCO)를 담당하고 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