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임원분석] ② SKY·KAIST 편중현상 약화…출신대학 다양화

서울대·연대·고대·카이스트 출신 46.2%, 3년 새 6.2%p 줄어…출신대학 57개로 다양, 해외파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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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임원의 출신학교 중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KAIST 등 빅4 비중이 40%대로 떨어졌다. 특히 KAIST 비중이 크게 줄었다. 

임원들의 출신학교는 57곳으로 다양해졌고, 해외대학 출신도 13.4%로 많아졌다.  

18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네이버 1분기 보고서에 공개된 임원 출신학교(최종학력 기준)를 분석한 결과, 상근임원 119명 중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KAIST 출신이 55명으로, 전체의 46.2%를 차지했다.

네이버가 임원 직급을 부활한 2019년 1분기 말(52.4%)에 비해 6.2%p 감소했다.

특히 KAIST 출신이 크게 줄었다. KAIST는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석사학위를 받은 곳이다. KAIST 졸업자는 2019년 1분기 말 전체 임원 84명 중 11명으로 13.1%였으나 2022년 1분기 말에는 119명 중 9명으로 7.6%에 그쳤다. 

KAIST 출신 비중은 2019년 1분기 말 서울대에 이어 2위였지만, 올해 1분기 말에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KAIST 출신 중에는 이해진 GIO를 비롯해 전산학 전공자(석사 및 박사)가 6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KAIST에 이어 서울대 출신도 2019년 1분기 말 23.8%에서 2022년 1분기 말 21.0%로 줄었고, 고려대 출신 역시 9.5%에서 8.4%로 감소했다. 

서울대 출신은 2000년에 입사한 김주관 CIC대표의 재직기간이 가장 길고, 공진환 사업&서비스리더가 가장 최근(2020년)에 합류했다. 25명의 서울대 출신 중 컴퓨터·전기전자공학 관련 전공자가 11명, 경영·경제학 전공자가 6명이다. 

4개 대학 중 연세대 출신만 6.0%에서 9.2%로 증가했다. 3년 전 5명이던 연세대 출신은 11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입사한 나군호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장이 연세대에서 의학박사학위를 땄고, 역시 지난해 합류한 송민철 기술리더는 연세대 컴퓨터공학 석사 출신이다.

네이버 임원이 3년 새 84명에서 119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서울대·연세대·고려대·KAIST 비중이 줄어든 만큼 출신학교의 다양성이 확대됐다. 네이버 임원이 졸업한 대학은 2019년 1분기 말 37곳에서 올해 1분기 말 51곳으로 늘었다. 

국내 대학은 26곳에서 35곳으로 9곳 증가했다. 3년 전에는 없던 호남대, 한국방송통신대, 안양대, 한신대, 서울과학기술대, 공주대, 계원조형예술대 등이 네이버 임원 출신학교에 포함됐다.

해외 대학도 11곳에서 15곳으로 늘었다. 특히 최근 입사자 가운데 해외 대학 출신이 많다. 임원 직급이 부활한 2019년 이후 올해 1분기까지 3년 간 입사한 임원 15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8명이 해외 대학 출신이다. 

2019년 입사한 최수연 대표이사와 2000년 입사한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하버드 로스쿨 출신이고, 올해 입사한 이수현 사업개발리더와 김재엽 서비스&설계리더는 각각 펜실베니아대 MBA, 영국왕립예술대 디자인인터랙션 석사 출신이다. 

2022년 1분기 현재 네이버 임원 중 해외 대학 출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13.4%(16명)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