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거리두기 완화"…KB손해보험, 대면 보험료 수입 3조원 돌파

1년 새 10.4% 늘어난 3조234억원…손보사 10곳, 대면 수입 늘고 TM수입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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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가 풀리자 손해보험업계 대면 보험료 수입이 늘고 텔레마케팅 수입은 줄었다. KB손해보험은 대면 보험료 수입이 1년 새 10% 넘게 증가했다. 

18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공시된 국내 손해보험사 10곳의 1분기 대면 보험료 수입을 분석한 결과, 올해 21조504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20조3904억 원에서 5.5% 증가한 수치다.

텔레마케팅(TM) 수입이 1조4979억 원에서 1조3737억 원으로 8.3%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 올해 초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대면과 비대면 마케팅의 결과가 달라진 셈이다. 

특히 KB손해보험의 대면 보험료 수입 증가율이 업계서 가장 높았다. 2021년 1분기 2조7374억 원에서 2022년 1분기 3조234억 원으로 1년 새 10.4% 늘었다.

현대해상은 3조1861억 원에서 3조4791억 원으로 9.2% 증가했다. 메리츠화재는 2조2967억 원에서 7.2% 증가한 2조4617억 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규모의 수입을 거두고 있는 삼성화재(4조4470억 원→4조6737억 원)도 5.1% 늘었다.

이밖에 농협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DB손해보험도 2~4%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롯데손해보험은 6917억 원에서 6976억 원으로 0.9% 소폭 늘었다.

흥국화재는 7896억 원에서 7471억 원으로 5.4%, MG손해보험은 2618억 원에서 2603억 원으로 0.6% 각각 감소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