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가맹점 수수료 1000억 돌파…증가율 최고

상반기, 751억 원→1013억 원…"회원 증가·상품 포트폴리오 조정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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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의 상반기 가맹점수수료 수익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

18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공시된 8개 카드사 상반기 가맹점수수료 수익을 분석한 결과, 3조7359억 원에서 3.1% 증가한 3조8594억 원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1~5월 소비심리지수 100을 넘기며 해당 수익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중 롯데카드는 751억 원에서 1013억 원으로, 35.0% 증가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로카(LOCA) 시리즈가 누적 200만 명의 고객을 유치하는 등 전략상품 중심의 회원 수가 증가해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더불어 신용판매 관련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 및 비용 효율화 효과 실현 등으로 가맹점수수료 수익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카드도 1670억 원에서 1912억 원에서 14.5% 늘어났다.

이밖에 삼성카드(4293억 원→4579억 원), 하나카드(2218억 원→2363억 원), 신한카드(3802억 원→4041억 원)는 6%대 증가율을 보였다.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비씨카드는 1년 전(1조3958억 원) 대비 2.3% 늘어난 1조4276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KB국민카드와 현대카드는 4.8%, 1.1%씩 줄어든 5901억 원, 4419억 원으로 집계됐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