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설계사 보험료수입 압도적 1위

상반기, 설계사 3만6107명이 2147억 원 벌어들여…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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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설계사가 벌어들인 상반기 보험료 수입이 2147억 원으로 나타났다. 규모와 전년 대비 증가율 모두 업계 최고를 기록했다.

19일 데이터뉴스가 국내 생명보험사 10곳의 설계사 보험료 수입을 분석한 결과, 총 4066억 원에서 3497억 원으로 14.0% 감소했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가입이 증대됨에 따라 관련 수입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중에서도 설계사가 가장 많은 삼성생명의 설계사 보험료 수입이 업계서 가장 많았다. 증가율도 업계 최고를 기록하며 올해 상반기 2147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1551억 원에서 38.5% 증가한 수치다. 삼성생명의 설계사 수는 6월 말 기준 3만6107명으로 업계서 유일한 3만 명대다. 

이밖에 KB생명은 10억3700만 원에서 10억6300만 원으로 2.5% 늘어났다. DB생명도 15억4100만 원에서 15억7200만 원으로 2.0% 증가했다.

이밖에 7곳은 두 자릿 수 감소율을 보였다.

특히 DGB생명은 162억 원에서 27억 원으로 83.1% 감소하며 업계서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6월 말 DGB생명의 설계사가 지난해 57명에서 올해 31명으로 감소하며 영업력이 약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푸르덴셜생명(577억 원→156억 원)과 하나생명(1억3200만 원→4600만원)도 73.0%, 65.2%씩 감소했다.

NH농협생명, 교보생명은 30%대 감소율을 보였으며, KDB생명, 흥국생명도 24.2%, 11.2%씩 줄어들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