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2027년 전 세계 클라우드 30% 관리 목표”

“인수합병 자금 2000억원 준비, 올해 M&A 실행…2024년 상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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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가 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베스핀글로벌의 현황과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이 날 이한주 대표는 영화 스타워즈의 ‘제다이’ 복장으로 무대에 올랐다. 사명인 ‘베스핀’도 스타워즈 속 행성 이름에서 따왔다. / 사진=베스핀글로벌


“2027년까지 전 세계 클라우드 사용량 1200조 원의 30%인 360조 원을 ‘옵스나우360’으로 관리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가 4년 뒤 전 세계 클라우드 사용량의 30%를 관리하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밝혔다. 

2일 기자간담회에서 공개한 베스핀글로벌의 차세대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옵스나우360을 앞세워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베스핀글로벌은 옵스나우360이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에 따르면, 현재의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인 ‘옵스나우’가 관리하는 클라우드 비용은 6000억 원으로, 국내 클라우드 사용량의 30%를 차지한다. 옵스나우 고객사는 전 세계 2300개 이상이다. 

새로운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인 옵스나우360을 통해 2027년까지 전 세계 클라우드 사용량 1200조 원의 30%인 360조 원을 관리하겠다는 것이 베스핀글로벌의 목표다. 

베스핀글로벌에 따르면, 옵스나우360은 CMaaS(Cloud Management as a Service) 제품으로, 운영관리에 필요한 도구와 데이터를 통합해 모든 클라우드 관련 업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옵스나우360은 자동화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원스톱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조직의 클라우드 운영 관리 역량과 이용자 편의성을 동시에 향상시킨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한주 대표는 “베스핀글로벌은 그동안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투자자들로부터 3570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며 “현재 2000억 원의 인수합병(M&A) 자금을 준비 완료한 상태로, 올해 M&A 타깃을 정하고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그동안 한국의 IT는 SI가 주도했는데, IT의 꽃은 소프트웨어(SW)라며 한국에서 전 세계를 주도할 수 있는 SW를 만들겠다는 것이 우리의 포부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2024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