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민수 HD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뒷줄 왼쪽 네 번째), 전승호 부사장(뒷줄 왼쪽 세 번째), (앞줄 왼쪽부터)김정배 전무, 맹희재 KCC 디자인센터장 상무, 조승희 울산영업소장 상무(뒷줄 왼쪽 5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KCC
KCC와 HD현대중공업이 손잡고 HD현대중공업 울산본사의 쾌적한 환경 조성 및 안전 강화를 위한 컬러디자인 개발에 나섰다.
KCC는 HD현대중공업과 함께 환경 및 안전 관련 컬러디자인 개발에 나서기로 하고, 이와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 조선경영관 6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조민수 HD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 전승호 부사장, 김정배 전무, 이경구 상무, 송동호 상무와 맹희재 KCC 디자인센터장 상무, 조승희 울산영업소장 상무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컬러디자인을 통해 HD현대중공업 울산본사 현장의 안전성과 쾌적한 작업 환경 조성, 그리고 상호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협력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KCC는 ▲HD현대중공업 울산본사 내 환경·안전 컬러디자인 매뉴얼 연구 및 제작 ▲건축물 및 설비의 내·외부 컬러디자인 지원 ▲브랜딩, 홍보 콘텐츠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협약 체결 후 HD현대중공업의 선각공장 현장 환경 및 안전 포인트를 면밀히 분석하고 맞춤형 컬러디자인과 그에 맞는 제품 사양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며, 작업자의 안전성과 심리적 안정감이 높은 현장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KCC는 컬러&디자인 연구센터의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Color Universal Design, CUD) 철학과 노하우를 적극 반영해 HD현대중공업 현장의 안전을 높이고 보다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은 장애 유무나 연령, 문화적 배경과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색을 인지할 수 있도록 배색 및 명도·채도 차이를 활용한 디자인 기법으로, 산업현장에서는 사고 예방과 빠른 대응을 유도하고, 심리적 안정감까지 제공해 작업자의 안전성과 만족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KCC 관계자는 “HD현대중공업과의 협업을 통해 산업현장의 안전성을 높이고 더욱 쾌적한 작업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KCC만의 친환경 도료와 컬러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과 공공시설에 차별화된 컬러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KCC는 CGV 영화관 안전 퇴장로, 힐스테이트 아파트 지하주차장, 부산 서면역 환승 안내 체계 등 다양한 공간에 CUD를 적용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업현장뿐만 아니라 교통, 공공시설 등 다양한 영역에서 CUD와 친환경 도료 솔루션을 확대 적용하며,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디자인 가치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