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률 1.1%로 뚝↓

LG화학(13%), 롯데케미칼(7.1%)보다 낮아…녹색프리미엄 1/3 줄어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량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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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한화솔루션,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률 1.1%로 뚝↓
한화솔루션이 지난해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은 줄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늘린 ESG 성적표를 냈다.

3일 데이터뉴스가 한화솔루션의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24년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률이 전년 동기(2.3%) 대비 감소한 1.1%를 기록했다.

또한 한화솔루션의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 대비 2만 톤 증가해 250만 톤을 기록했다. 스코프1(직접 배출량)과 스코프2(간접 배출량) 모두 늘어났다.

한화솔루션은 탄소중립을 위해 2050년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률(전환율) 10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용률은 2021년 0.3%에서 2022년 1.8%, 2023년 2.3%로 증가 추세에 있었으나 2024년 1.1%로 감소했다. 

이는 LG화학(13%), 롯데케미칼(7.1%)보다도 낮은 수치다. OCI와 금호석유화학은 별도로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률을 공개하고 있지 않다. 

한화솔루션의 지난해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량은 2024년 45GWh로 전년(92GWh) 대비 절반 가량 줄었다. 사업별로 보면, 케미칼 부문은 12.9GWh의 전력을, 큐셀 부문은 32.2GWh의 전력을 사용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녹색프리미엄이 전년 대비 크게 줄어 전력 사용량이 감소했다. 녹색프리미엄은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를 통해 재생에너지 전기를 구매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먼저 PPA(전력구매계약)를 통한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량은 2023년 0.3GWh에서 2024년 5.7GWh로, 자가발전은 2023년 4.2GWh에서 2024년 5.8GWh로 증가했다. 

반면, 녹색프리미엄은 2023년 81GWh에서 2024년에는 3분의 1 수준인 27GWh로 감소했다. 또한 REC(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도 2023년 6.9GWh에서 2024년 6.7GWh로 소폭 감소했다.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 조달에 의한 온실가스 감축량은 2023년 약 7000톤에서 2024년 약 6000톤으로 감소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