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곤충 스마트팩토리팜’ 진출

강원 곤충산업 거점단지 스마트팩토리팜 구축…AI가 곤충 상태 분석해 품질 자동 판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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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곤충 스마트팩토리팜’ 진출

▲LG CNS 김홍근 부사장(오른쪽 첫 번째), 김진태 강원도지사(여섯 번째), 육동한 춘천시장(다섯 번째) 등 곤충 스마트팩토리 착공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LG CNS


AX 전문기업 LG CNS(대표 현신균)는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기술을 기반으로 곤충 스마트팩토리팜 구축사업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미래 신성장 기후테크 분야로 떠오르는 곤충산업의 생산 공정을 디지털화, 자동화한다.

LG CNS는 16일 강원특별자치도가 주최한 곤충산업 거점단지 착공식에 참여해 곤충 스마트팩토리팜 구축사업 착수를 본격화했다. 

강원 춘천에 지어질 곤충산업 거점단지는 밀웜 등의 곤충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첨단 스마트팩토리팜이다. LG CNS는 ▲AX 기반 생산운영 관리, 통합관제 시스템 ▲AI 생육관리 시스템 ▲곤충 사육, 사료 제조, 환경 제어 설비 자동화 등을 맡는다.

LG CNS, ‘곤충 스마트팩토리팜’ 진출

▲LG CNS 곤충 스마트팩토리팜 서비스 예상 이미지 / 사진=LG CNS


LG CNS는 곤충 생산 공정에 양품 선별, 정밀 제어 등 축적된 제조 AX 기술을 적용한다. 올해 말까지 곤충 스마트팩토리팜을 구축, 연간 약 700톤의 밀웜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자동화 양산체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LG CNS는 AX 기반의 생산운영 관리·통합 관제 시스템으로 최적의 곤충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육, 검사, 이송, 환경설비 등 전 생산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최적의 생육 환경과 가동 조건을 도출하고, 사육 단계별 생산 공정을 자동화해 무중단 스마트팩토리팜을 구현할 방침이다. 전체 곤충 생산 주기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제어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LG CNS는 AI 생육관리 시스템으로 곤충의 품질과 생산량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비전 AI 기술로 곤충의 성장 단계를 모니터링해 최적의 출하 시점을 산출하고, 곤충의 색상, 움직임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불량 개체를 판별하게 된다.

LG CNS는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 곤충산업을 선도하는 ‘K-곤충 표준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곤충 사육 플랫폼을 전면 국산화하고, 코드, 용어, 지표 등 모든 제조 기준정보를 표준화로 통합 관리해 향후 신공장 신설 시 유연한 확장이 가능하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