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 아이젠사이언스와 신약개발 AI 전환 협력

고성능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지원…신약개발 기업 대상 공동 영업, 기술 협력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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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존클라우드, 아이젠사이언스와 신약개발 AI 전환 협력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왼쪽)와 강재우 아이젠사이언스 대표가 지난 16일 서울 역삼동 메가존클라우드 연락사무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메가존클라우드


AI·클라우드 선도기업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염동훈)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아이젠사이언스(대표 강재우)와 신약개발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양사는 지난 16일 서울 역삼동 메가존클라우드 연락사무소에서 ‘AI 기반 신약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젠사이언스는 고려대 기술지주회사를 통해 창업된 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자체 AI 플랫폼을 통해 난치성 질환 분야의 저분자 합성 신약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기업의 기술혁신과 글로벌 시장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민간 투자사가 함께 지원하는 스케일업 팁스에 선정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신약개발사 및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등 제약 분야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동 영업을 추진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AI 활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아이젠사이언스의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아이젠인사이트(AIGEN InSight) 및 아이젠켐테일러(AIGEN ChemTailor), 의생명 특화 언어모델 미어캣(Meerkat) 등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고성능 GPU 중심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운영 지원과 기술 컨설팅을 지원한다. 아이젠사이언스는 자체 AI 기술을 기반으로 제약 분야 공동 사업 개발에 참여한다.

또 양사는 세미나, 컨퍼런스, 프로모션 등 다양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클라우드 운영 경험과 인프라 최적화 노하우를 공유하며 협력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강재우 아이젠사이언스 대표는 “AI 기반 신약 개발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술과 인프라가 함께 설계돼야 한다”며 “메가존클라우드와의 협력으로 산업 적용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AI 기술이 실제 산업을 변화시키는 사례 중 신약개발은 가장 가능성과 파급력이 큰 분야 가운데 하나”라며 “메가존클라우드는 아이젠사이언스를 비롯한 국내 신약개발 기업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최적의 기술을 구현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AI 기술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