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온실가스 배출량 4년동안 절반 줄였다

2021년 701만 톤→2024년 340만 톤…재생에너지 전환율 39%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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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온실가스 배출량 4년동안 절반 줄였다

LG디스플레이가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크게 늘렸다. 상대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은 적어졌다.

21일 데이터뉴스가 LG디스플레이의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회사가 온실가스 배출량(스코프1, 시장기반 스코프2)을 4년 동안 340만 톤(48.5%)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1년 701만 톤에서 매년 100만 톤 가량 감소해 2022년 551만 톤, 2023년 430만 톤, 2024년 361만 톤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 온실가스 감축 설비(스크러버) 개발, 저 지구온난화지수(GWP) 공정가스 개발 등을 하고 있다. 

그중 재생에너지 전환율이 높은 것이 주효했을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2년 62만 톤, 2023년 54만 톤 감축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21년 한국 재생에너지 이용 제도 시행과 동시에 국내 사업장은 녹색프리미엄 제도를 통해 재생에너지 전환을 시작했고, 중국·베트남 사업장도 RE100 인증서(REC) 구매를 통해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있다. 

이에 전사 전환율은 2022년 13%, 2023년 15%에서 2024년 39%로 급상승했다. 

이 회사의 온실가스 감축 추이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18년부터 불소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90%를 감축하는 플라즈마 스크러버를 510억 원 투자해 사업장에 설치했는데, 현재 증착공정에서 사용되는 온실가스인 이산화질소 배출량을 80% 감축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2030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사업장에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